분당·일산 등 54만호로 커진다...부담금 완화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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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일산을 마지막으로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를 새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모두 나왔습니다.
용적률을 높여 지금보다 더 많은 집을 지어서 모두 54만 호, 120만 명 이상이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높은 공사비와 부담금을 어떻게 완화할지는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의 용적률은 169%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에 나온 기본계획은 앞으로 일산의 용적률을 아파트는 300%, 주상복합은 360%까지 올리기로 한 게 핵심입니다.
계획대로 되면 약 10만 4천 호였던 일산 가구수가 2만 7천 호 늘어 13만 1천 호까지 많아집니다.
분당과 평촌 등 다른 1기 신도시 4곳도 약 200%였던 용적률을 최대 35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1기 신도시 전체가 탈바꿈하면 현재 약 40만 호의 주택이 10년 뒤 53만 7천 호로 늘어나고 95만 명인 인구도 124만 명까지 늘어난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다만 용적률이 늘어난 만큼 도시의 쾌적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공사비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지는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공사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가 재건축 부담금 역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 이들 요인들이 앞으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1기 신도시 중 먼저 공사에 들어가는 선도지구 신청은 예정대로 이번 주까지 진행됩니다.
주민 동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보니 금요일까지 동의률을 최대한 높인 후 신청에 나서는 아파트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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