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PC시장 살아나나… 인텔 최신 두뇌 단 AI노트북 쏟아진다

구자윤 2024. 9. 24.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텔이 만든 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코드명 루나 레이크)'를 단 노트북이 국내에 쏟아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루나레이크를 장착한 프리미엄 소비자용 노트북 'XPS 13'을 이날 국내 출시했다.

국내에 루나레이크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델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루나레이크는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20여개 이상 PC 제조업체의 80여종 신규 노트북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델 'XPS 13'노트북 국내 출시
전작比 4배 빠르고 전력 소비는↓
삼성·LG 등 신제품 출시 잇따라
AI PC 성장세 韓서도 활력 기대
韓 PC시장 살아나나… 인텔 최신 두뇌 단 AI노트북
인텔이 만든 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코드명 루나 레이크)'를 단 노트북이 국내에 쏟아진다. 델 테크놀로지스를 필두로 레노버,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잇따라 AI 노트북을 선보인다. 상반기 부진했던 PC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가볍고 더 빠른 AI 노트북 봇물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루나레이크를 장착한 프리미엄 소비자용 노트북 'XPS 13'을 이날 국내 출시했다. 'XPS 13'은 무게 1.2kg에 두께 14.8㎜의 13형 노트북으로, XPS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국내에 루나레이크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델이 처음이다.

루나 레이크는 전작 전력 소모를 최대 50%까지 낮췄으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해 최대 120TOPS(초당 1조회) 연산을 할 수 있다. 특히 NPU 성능은 최대 48TOPS로 전 세대 제품보다 4배 빠르다.

레노버도 다음달 루나레이크를 적용한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을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프로 360', 16형 'LG 그램 프로'를 PC 성수기인 대학 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루나레이크는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20여개 이상 PC 제조업체의 80여종 신규 노트북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부진한 시장 AI PC가 돌파구 될까

업계에선 이번 루나레이크 노트북의 흥행 여부가 인텔의 존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장으로 퀄컴 등 경쟁사가 영향력을 키운데다, 반도체 미세공정에서도 경쟁사에 뒤처지며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현재는 퀄컴의 인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는 처지로 추락했다. PC 시장의 절대 강자임에도 AMD, 퀄컴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인텔 입장에서는 루나 레이크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침체된 PC시장이 살아날지 여부가 관심사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PC 시장이 1.8% 성장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다만 AI PC 비중은 1·4분기 19.7%에서 2·4분기 28.3%로 높아졌다.

한국 IDC 김도희 연구원은 "PC 출하량의 연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수익 추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시장별 특색에 맞는 AI PC 활용 사례를 고려해 맞춤형 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브랜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