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 '장재현 감독' 25일 시상식 열려

배성민 기자 2024. 9. 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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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사진)이 수상자로 선정된 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시상식이 25일 열린다.

최인호청년문화상은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소장 손정순)가 주관하며 심사위원회는 문학, 영화, 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25일 시상식에 앞서 최인호 원작인 이장호 감독의 영화 '별들의 고향' 학술 세미나와 장 감독 간담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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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북아현아트홀에서 시상식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사진)이 수상자로 선정된 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시상식이 25일 열린다.

최인호청년문화상 운영위원회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와 연출 작업을 함께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대중과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장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하는 장 감독이 작가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발전·성장해나간다는 점에서 진정한 청년문화정신을 이어나가는 창작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영화 '별들의 고향' 등으로 원작자인 최인호 작가와 인연을 이어왔고 스스로도 시나리오와 각색, 영화 창작 등을 함께 해온 전방위 영상 작가로 꼽힌다.

장재현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다시 한 번 나 자신과 나의 작품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스스로 작아지는 시간을 가지며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며 차기작에 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영화를 한 편 세상에 내놓는다는 건 아주 복잡하고 고된 시간의 연속"이라며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저에게 귀한 상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인호청년문화상은 1970년대 청년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 최인호(1945∼2013) 타계 10주기를 맞은 지난해 그의 문학과 문화예술 업적을 기리고 청년문화의 지평을 넓힌다는 목표로 제정됐다. 최인호 작가도 70 ~ 80년대 바보들의 행진, 고래사냥, 깊고 푸른밤, 겨울나그네 등 히트 영화의 원작과 시나리오를 다수 썼고 스스로도 '걷지 말고 뛰어라'를 감독하기도 했다.

최인호청년문화상은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소장 손정순)가 주관하며 심사위원회는 문학, 영화, 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올해 심사는 이광호 문학평론가를 포함해 유성호 한양대 교수, 김태훈 문화평론가, 양경미 영화평론가 등이 맡았다.

25일 시상식에 앞서 최인호 원작인 이장호 감독의 영화 '별들의 고향' 학술 세미나와 장 감독 간담회가 열린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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