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천 기념재단, 설립 20주년 학술 심포지엄 개최

홍준석 2024. 9. 24.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기천교수기념사업출판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기천재단 20년 : 회고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재단 이사장인 최종고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사회발전과 재단의 사명'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률문화상에 이완규 법제처장 선정해 시상
월송 유기천(1915∼1998) [유기천교수기념사업출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유기천교수기념사업출판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기천재단 20년 : 회고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재단 이사장인 최종고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사회발전과 재단의 사명'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이어 유훈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창석 강남대 명예교수, 강동범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영란 숙명여대 명예교수, 유정호 재미 의사가 재단의 지난 20년 성과를 돌아보는 발표를 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제10회 유기천법률문화상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자로는 이완규 법제처장이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법학자로 서울대 제9대 총장을 지낸 월송 유기천(1915∼1998)은 형법을 영어와 독일어로 번역하는 등 한국법학 세계화에 기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화를 비판한 그는 정부와 갈등을 빚다가 1972년 1월 한국을 떠나 푸에르토리코 국민대에서 교수로 일했다.

1980년 '서울의 봄' 시기에 귀국했지만, 신군부의 5·17 내란 이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대에서 교육·학술 활동을 이어가다가 1998년 6월 향년 83세 나이로 별세했다.

유족과 제자 등이 힘을 모아 2004년 설립한 재단은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학술총서를 발간하고 후학들의 학문 활동을 지원해왔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