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사고 보도 중 등장한 눈치없는 춤꾼에 비난 '봇물'[이슈세개]
2. 버스 전복 사고를 생방송 보도하는 카메라에 등장해 춤을 춘 남성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3. '의자 등받이 젖히지 마라'·'있는 기능을 왜 안 쓰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체만 꿈틀꿈틀' 랍스터 논란…"사후 경련일 뿐" 해명한 업주
몸통이 잘린 채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랍스터를 '요리'라고 손님상에 올린 식당이 해명에 나섰다.
24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머리·가슴만 남은 채 꿈틀거리는 랍스터 요리 영상이 모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유명해진 출연자가 공유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 랍스터는 화려한 그릇 위에 담겨 집게를 꿈틀대고 있다. 랍스터의 머리에는 작은 왕관과 진주목걸이가 걸려있고 양 집게엔 각각 편지봉투와 꽃 한송이가 들려있다.
해당 식당은 "바늘로 랍스터를 죽인 후 몸통을 자른 다음 머리를 세우면 바닷물과 핏물이 빠져서 더 맛있는 랍스터 그릴이 완성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랍스터가 꿈틀대는 것은 "사후에 움직이는 건 경련 현상"이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강조했다.
2018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는 랍스터 등의 갑각류를 고통을 느끼는 생물로 분류해 살아있는 채로 끓는 물에 삶는 요리법을 금지하고 있다. 요리사들은 갑각류를 삶기 전에 기절시키거나 죽인 뒤에 요리해야 한다.
식당 측의 발빠른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변명 그만하시고 댓글 그만 지우세요", "칭찬 댓글은 죄다 홍보계정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극적 사고 보도 중 등장한 눈치없는 춤꾼에 비난 '봇물'
버스 전복 사고를 보도하는 생방송 카메라에 난입해 춤을 춘 유명가수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RJ1'에 따르면 소속 기자가 사고 소식과 사상자에 대해 보도하던 와중에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사고 현장을 생중계하는 기자 뒤로 한 남성이 등장해 춤을 추며 시선을 끌었다. 제작진이 그에게 춤추는 걸 멈추라고 손짓했으나 이 남성은 사고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 춤을 이어 나갔다.
사고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상황에서 방송 카메라가 보이자 앵글 속으로 뛰어 든 것으로 추정된 이 남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300만명에 달하는 브라질의 한 유명 가수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밈(인터넷 상 유행)을 만들고 싶었겠지만 결과적으론 엉망을 만들었다", "부끄러운 것도 모자라 무례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 가수는 "우리는 차량 정체에 갇혀있어서 사고가 일어난 줄 몰랐다"며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어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해명 영상은 24시간만 노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돼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도로에서 버스가 전복하며 발생했고,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3명은 '코리치바 크로커다일스' 소속 선수로,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 댓글 등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뒤로 젖힌 의자에 노트북 '박살'…"좌석 젖히는걸 금지해야"
비행기에서 앞자리 승객이 갑자기 좌석을 젖히는 바람에 노트북이 망가진 한 방송인의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유니랜드에 따르면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팻 캐시디가 2020년 델타항공을 이용하면서 겪은 경험담이 최근 화제를 모았다.
캐시디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앞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이 예고도 없이 좌석을 젖히는 바람에 간이 테이블에 있던 자신의 노트북이 망가졌다"며 항공사에 배상을 요구했다.
그는 "델타(항공), 앞 사람이 좌석을 뒤로 젖혀서 내 노트북을 박살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작은 경고표시나 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게 좋겠어"라고 제시했다.
또한 좌석을 뒤로 젖힌 앞자리 승객을 '이기적인 녀석'이라고 비난하면서 "절대 뒤로 끝까지 의자를 젖히지 말았어야지. 그건 무례하고 사이코패스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캐시디에게 공감하며 "여행할 때 가장 싫은 점이다. 좌석을 뒤로 젖히는 건 무례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지만, 일부는 "앞 사람이 좌석을 젖힐 수도 있으니 간이 받침대에 중요한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은 상식"이라는 의견을 냈다.
국내서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 항공사 잘못이다. 경고문을 붙였으면 (젖힘 기능을) 안 쓰든가 각도를 조심해서 썼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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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준현 기자 isaa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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