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우체국, 2027년 6월 우정통신박물관으로 재탄생…원형 복원 중심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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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 옛 인천우체국이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2027년 6월께 우정통신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24일 인천시의 옛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방안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의 리모델링으로 우정통신박물관을 짓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나왔다.
앞서 시는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우정통신박물관, 미술관, 주민 편의 복합 문화 시설,인천 문화유산 실감 체험 시설 등 4가지 방안을 놓고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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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 옛 인천우체국이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2027년 6월께 우정통신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24일 인천시의 옛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방안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의 리모델링으로 우정통신박물관을 짓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나왔다. 앞서 시는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우정통신박물관, 미술관, 주민 편의 복합 문화 시설,인천 문화유산 실감 체험 시설 등 4가지 방안을 놓고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시는 우선 문화유산의 진정성 회복을 위해 옛 인천우체국의 원형을 복원한다. 현재 중앙 중정은 6·25 한국전쟁으로 훼손이 이뤄졌지만, 2차례 증축 및 대수선 공사를 통해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2019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돼 온 실내는 박물관 기능을 한다. 다만 역사성이 부족한 별관과 수위실·본관의 중정부는 철거한다.
시는 이 같은 옛 인천우체국이란 근대문화 유산을 개항기 유산들과 묶어 벨트를 형성한 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1923년에 지어진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시는 1982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했다.
특히 시는 우정통신박물관을 인천 관광의 핵심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근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기준으로 연간 6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우정통신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사전검토와 투자 심사 등을 거친 뒤, 2026년에는 관련 행정절차와 설계 등에 들어간다. 이후 실제 건축 리모델링을 한 뒤, 각종 전시 기획 등을 준비해 2027년 6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한 총 사업비는 84억원이다.
시는 우정통신박물관의 개관 이후 1년이 지난 2028년에는 7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0억여원의 수익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우체국은 개항기 인천의 역사성과 우리나라 우편·통신 발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화재”라고 말했다. 이어 “개항장 인근 다양한 근대문화유산과 연계, 관광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물포 르네상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중구 원도심의 관광 자원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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