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만원 이상 벌금형' 확정된다면...구원투수 김동연?[터치다운the300]

김도현 기자, 박소연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9.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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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박 전 최고위원이 이번 재판을 두고 "표적을 정해둔 검찰의 사법 사냥"이라고 규정하자, 정 대변인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대표가 무죄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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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특정인(을 비호하는지 모르겠다"(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주어만 바꾸면 된다. 검찰이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지 모르겠다."(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두 사람은 24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정치시사콘텐츠 '터치다운더300(the300)'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이 이번 재판을 두고 "표적을 정해둔 검찰의 사법 사냥"이라고 규정하자, 정 대변인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대표가 무죄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치 검찰에 의한 보복수사란 프레임에 동의하고 있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사건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판결이 나오지 않으리라 확신했다면 지연전략을 쓰지 않고 재판을 최대한 빨리 끝내려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대표가) 다음 대선 전까지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나서고(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경찰이 수사하고 불송치한 사건들도 검찰이 재수사·재조사 지시를 내린 것이 이번 재판의 발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낮아지자 이 대표의 재판으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실과 여당이 자력갱생할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 사법 문제만 계속 거론하면 집권 여당은 필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아 차기 대선 출마가 좌절될 경우 야권의 새 대권주자가 누가 될 것 같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넓은 행정구역을 관할하고 1400만명이 넘게 사는 경기도가 지지기반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표 부재 시 야권은 분열할 것"이라며 여권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같은 질문에 "김동연 지사뿐 아니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등도 대권 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치르게 되는 대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누가 나오더라도 당심의 분열 없이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도현 머니투데이 기자, 박소연 머니투데이 기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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