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혜수 잇는다…이제훈·한지민, 청룡영화상 새 MC 발탁[종합]

강효진 기자 2024. 9.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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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과 한지민이 김혜수에 이어 청룡영화상의 새 MC를 맡는다.

2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제훈과 한지민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MC로 나선다.

이제훈과 한지민이 처음 MC로 나서는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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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왼쪽), 한지민. 제공ㅣ각 소속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제훈과 한지민이 김혜수에 이어 청룡영화상의 새 MC를 맡는다.

2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제훈과 한지민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MC로 나선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부터 지난해 제44회까지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는 MC 마이크를 내려놓겠다는 소식을 전하며 '청룡영화상'을 수상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간 김혜수의 발자취를 이어 새로운 청룡의 얼굴이 될 인물에게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제훈과 한지민이 마이크를 건네받게 됐다.

이제훈은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의 사회자로 제안 주셨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배우로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면서 봤던 청룡영화상의 사회를 맡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축제의 자리인 만큼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여 찾아뵙겠습니다.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들이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지민은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보면, 감히 그의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다시 한 번 김혜수 선배에게 깊은 존경을 보내며, 그가 만들어온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부담감 속 청룡영화상 MC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2006년 개봉한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를 통해 데뷔 후 한국 독립영화계 수작으로 꼽히는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탈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지민은 200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올인'에서 민수연(송혜교)의 어린 시절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영화 '청연'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해부학교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린' '장수상회' '밀정' 등을 거쳐 '미쓰백'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제훈과 한지민이 처음 MC로 나서는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 김혜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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