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르난데스 이어 엔스도…염 감독, “중간 투수로 한 번 써볼 수도”[스경x현장]
좌완 디트릭 엔스(33·LG)는 올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2이닝을 소화했다. 24일 현재 리그 4위에 해당한다. 3월23일 잠실 한화와 개막전부터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아 13승6패 평균자책 4.19의 성적을 거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자기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엔스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던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뽑았는데, 거기까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엔스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 6이닝 5실점(4자책)을 끝으로 선발 등판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일은 없다.
다만, 염 감독은 엔스를 불펜 투수로 테스트해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염 감독은 “일단 3일간 휴식한 뒤 마지막 2경기 정도에 상황을 보고 중간 투수로 한 번 써볼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엔스 등 외국인 투수 2명 중 1명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정규리그 3위를 언제 확정하느냐에 따라 테스트 기회가 늘어난다.
염 감독은 24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빨리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끝내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SSG를 물리치면 LG는 3위를 확정한다. 같은 날 4위 두산이 잠실 NC전에서 패해도 LG는 3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지운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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