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선 회복했지만…저평가라 하기도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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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600선을 힘겹게 지키던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어제(23일)보다 1.14% 오른 2천631.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 등이 겹쳐 엿새째 올랐지만 여전히 국내 증시는 주요 증시들에 비해 여전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630선을 회복했지만 코스피는 지난해 말보다 0.89%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12%, 19% 이상 오른 것과 대비됩니다.
이달 들어 오늘(24일)까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조 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두 달 새에는 10조 원에 육박합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외국인이) 많이 샀으니까 많이 파는 거라고 보는 게… 반도체만 놓고 보면 매수가 저점 대비 39조 원 정도쯤 들어왔었거든요. 그만큼 외국인의 반도체 비중 자체가 커져 있었다.]
업황 우려에 반도체 종목에서 매도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를 지난달부터 9조 1천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도 1조 7천억 원어치 팔았습니다.
밸류업 지수 대표 수혜주인 금융주 역시 대거 매도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를 2천700억 원, KB금융을 1천억 원, 이 밖에 우리 금융과 키움증권도 400억 원어치 안팎으로 팔아치웠습니다.
밸류업 수혜가 예상됐던 업종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향후 반도체 실적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10월 1일 한국 수출 (지표), 10월 초에 있을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변곡점이라고 생각을…]
반도체주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밸류업 지수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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