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돌려놔" 뉴진스 요구 시한 D-1, 하이브 뭐라고 답변할까 '가능성 셋' [TEN피플]

최지예 2024. 9. 24.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의 답변은 무엇일까.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뉴진스가 데뷔 이래 계속 함께 작업해 온 민희진의 프로듀싱을 원한다는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없고, 이는 앞서 어도어 역시 대표직에서 물러난 민희진에게 부여한 권한이기도 하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민희진의 권한을 프로듀서로 제한하는 범주에서는 최대한 뉴진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리스크의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 그룹 뉴진스,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하이브의 답변은 무엇일까. "민희진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달라"며 25일을 기한으로 잡은 그룹 뉴진스에게 하이브가 어떤 답변을 건넬지 주목된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25일 뉴진스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구한 이른바 '최후통첩'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뉴진스가 하이브에 대해 요구한 것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비롯해 민희진이 경영과 프로듀싱을 겸임하는 체제로 독립적인 활동에 대한 보장이다. 

사진=뉴진스 라이브 방송 갈무리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여러 가요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할 때 하이브는 뉴진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되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는 반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뉴진스가 데뷔 이래 계속 함께 작업해 온 민희진의 프로듀싱을 원한다는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없고, 이는 앞서 어도어 역시 대표직에서 물러난 민희진에게 부여한 권한이기도 하다. 당시 민희진이 계약 조항이 불합리하다며 프로듀싱 계약에 서명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계약 기간과 조건 등에서 한 발 물러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와 어도어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를 수긍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요구와 관련된 입장으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관련해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을 비롯해 경영-프로듀싱 분리의 배경에 대해서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그 동안 주장해 왔던 원칙과 철학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된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민희진의 권한을 프로듀서로 제한하는 범주에서는 최대한 뉴진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리스크의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뉴진스/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가능성은 낮지만 양극단의 2가지 방안도 있을 수 있다. "민희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달라"는 뉴진스의 의견을 전면 받아들이는 파격적인 결단이다. 그러나 지난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하이브와 민희진의 흙탕물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반면,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원리원칙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을 수용을 전면 거부하는 경우다. 이 경우 뉴진스가 활동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하이브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 소송전으로 번질 수 있다. 하이브와 뉴진스에게는 최악의 경우다.   

가요계는 뉴진스가 민희진의 편에 서며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고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체제"를 공식 요구한 것을 두고, '최후통첩'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한 하이브의 대응이 이번 사태를 매듭 지을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와 뉴진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