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으로 피해" 국민연금, 이재용에 손배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9.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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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전직 삼성 고위급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의 지분가치 하락 피해를 보상하라는 취지에서다.

그 밖에 최치훈, 김신, 이영호 등 전직 삼성물산 사장들도 함께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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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전직 삼성 고위급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의 지분가치 하락 피해를 보상하라는 취지에서다.

이 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최치훈, 김신, 이영호 등 전직 삼성물산 사장들도 함께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대상이다. 사건은 민사합의31부에 배당됐다. 최초 제기된 소송가액(원고소가)은 5억1000만원이다.

향후 소송 과정을 진행하면서 전문가 감정을 통해 피해 금액이 구체적으로 산정되면 청구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앞서 2015년 삼성은 대략 제일모직 1주와 삼성물산 3주를 맞바꾸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다. 당시 합병 비율이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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