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힘내요, 나락 갈 만큼 잘못 아냐"…47만 유튜버 옹호 발언 '눈길'

(유튜브 채널 '윤루카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46만 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백업댄서 출신 유튜버가 곽튜브(본명 곽준빈)를 옹호하고 나섰다.

유튜버 윤루카스는 자신의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윤루카스는 "구독자 빠질 각오 하고 솔직하게 말한다"라고 운을 뗀 뒤 논란이 된 곽튜브 영상을 언급하며 "곽튜브가 과거에 학폭(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어서 이나은 학폭 (가해 의혹) 기사를 보고 이나은 (SNS를) 차단했는데 학폭이 허위 사실이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건 맞지 않나. 허위 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해서 고소 취하까지 해주지 않았냐"라며 "'이나은 왕따 사건 있지 않았냐'고 할 수 있는데 곽튜브는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 기사를 봤는데 (학폭이) 아니었네' 이거지 않냐"고 말했다.

여행 크레이터 곽준빈(곽튜브). ⓒ News1

윤루카스는 "물론 '곽튜브가 왕따 사건을 알고도 그런 걸 수도 있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진짜 몰랐을 수도 있지 않냐"라고 반문한 뒤 "백번 양보해서 알았을 확률이 80%, 몰랐을 확률이 20%라고 쳐보자. 그래도 혹시라도 몰랐던 거면 어쩔 거냐. 인생이 이미 망하고 있는데"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곽튜브에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고 하는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나. 그냥 확대해석이지 않냐"라며 "물론 곽튜브 팬들이 충언으로 '왕따 사건 때문에 말 많은 이나은을 굳이 출연시켜야 했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학폭 허위 기사 보고 오해했다’ 이 말 좀 했다고 나락 보내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두 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