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미디어특위 "민주당, 방심위 민원인 정보유출 연루...수사받아야"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방심위 직원이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제기하며 일반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처음부터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휘 특위 위원장과 공정언론국민연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25일 MBC와 뉴스타파가 류 위원장과 방심위 민원인들이 친인척 관계라고 보도한 이후 MBC 기자가 방송에 출연해 관련 자료 입수 경위에 대해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했다"고 말한 점"을 민주당 연루 의혹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어 "현재 MBC와 특수관계를 고려하면 민원인 개인정보를 넘긴 과방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 확실하다"며 "민주당이 개인정보 유출 연루 의혹이 있는데 그 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을 불러 추궁하게 된 것으로, 도둑이 경찰을 잡아갔다고 해도 그보다는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청문회를 강행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혐의를 가리기 위한 것인지, 수족처럼 부리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몰라도 부당하고 부도덕한 행위"라며 청문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단독 의결하고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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