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제한 요금제 너무 비싸"… 가입 비중 28%로 감소

김성아 기자 2024. 9.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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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최신 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증가했는데 다양한 구간의 5G 요금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실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 가운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8.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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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72% 대비 약 44%p(포인트) ↓
이동통신사들이 최신 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감소하고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동통신사들이 최신 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증가했는데 다양한 구간의 5G 요금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실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 가운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8.8%로 떨어졌다. 2019년 말 72%보다 40%p(포인트) 이상 줄었다. 반대로 일반 가입자 비중은 약 71%로 늘었다.

통신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사용량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중심으로 요금제를 개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자 통신사들은 이용자가 많은 5G 요금제 가격을 집중 낮췄다.

KT가 올 초 가장 먼저 월정액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다.

출시 10년을 넘은 LTE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비싸지게 돼 가입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약 3251만명에서 지난 7월 3435만명으로 늘었지만, LTE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약 2295만명에서 약 2189만명으로 줄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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