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타격 후광? 네타냐후 소속 정당 지지율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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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리쿠드당이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 분석가인 샤인들린은 "네타냐후는 확실히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지지율 붕괴 상태에서 회복했다"며 "이스라엘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에) 점점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이 지지율을 되찾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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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리쿠드당이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향한 전방위 공격이 자국 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이스라엘 여론조사업체 라자르와 파이낸셜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의 리쿠드당 지지율이 23.4%로 1위로 올라섰다. 10·7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공격 이후 20% 밑으로 추락했던 리쿠드당의 지지율은 이스라엘이 7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다.
이번 지지율 조사는 헤즈볼라에 대한 무차별 IT 기기 폭발 작전 직후인 9월 19일에 이뤄줬다. 네타냐후의 극우 연합이 차기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지율이라면 리쿠드당이 선거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은 16석에서 20석대 중반으로 늘어난다.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 분석가인 샤인들린은 "네타냐후는 확실히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지지율 붕괴 상태에서 회복했다"며 "이스라엘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에) 점점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이 지지율을 되찾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한때 네타냐후와 함께 일했던 정치전략가 나다브 슈트라우클러는 FT에 "의회 경쟁자들(야권)이 총리에게 손도 대지 못하고, 거리 시위 규모가 위협될 정도로 커지지 않은 것도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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