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곡성·영광군에 주민 기본 소득 도입 추진"

정금민 기자 2024. 9.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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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10·16 기초단체장 재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곡성 지역에 '주민 기본소득'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곡성군 소재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방 자치에 대해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곡성·영광군에 주민 기본 소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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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초단체장 재선거 지역 방문
"분기별로 기본소득 지급"
[곡성=뉴시스] 박기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영광·곡성군수 재보궐 선거를 앞둔 24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읍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해 노인회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4. pboxer@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10·16 기초단체장 재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곡성 지역에 '주민 기본소득'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곡성군 소재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방 자치에 대해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곡성·영광군에 주민 기본 소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 신안군에서는 '햇빛 연금'이라고 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거둔 이익을 주민에게 배당한다"며 "지역에 태양광 발전 등을 허가해주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만들면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다. 곡성도 얼마든지 (이런 정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은 (군 예산을) 절감해서 분기별로 지역 주민들한테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지급해 동네 가게를 살아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곳(호남)을 텃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의 의견을 '죽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심정으로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앞으로는 '역시 우리 자식'이라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노인회 방문 이후 지역 농협을 찾아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기초단체장 보선 지역인 부산 금정구를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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