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동훈 겨냥 "차기 대권 위한 내부 분열 안돼…체코 순방 효과도 묻혀"

한류경 기자 2024. 9. 24. 17: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사전 유출돼 주요 뉴스가 된다는 사실 자체가 납득이 잘 되질 않는다"며 "차기 대권을 위한 내부 분열은 용인될 수 없는 때"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제부턴가 우리 당에 긴밀한 소통과 협의의 전통이 사라지고 대립과 불신이 커져가는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에 구심점이 없어 당내 단합도 흐릿하고 국민께 미래 비전조차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채 야당 이슈에만 끌려다니는 모습이 지속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역대급 체코 세일즈 순방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는 커녕 내부 문제로 스스로 덮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에는 수도권에서의 입지 회복과 중도층 표심을 붙잡을 정책 개발, 차세대 보수 리더 양성, 청년층과의 소통 전략 수립 등 시급한 과제가 수두룩하다"며 "온통 당 대표와 용산과의 관계에만 매몰돼 있어 국민은 우리 당이 어떤 비전을 준비하는지 정부가 어떤 정책 성과를 달성했는지 알 수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국정과제인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연금개혁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여당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야당이야 정국을 하루빨리 차기 대선 국면으로 바꾸고 싶어 하겠지만, 여당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