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다시 2군행' 삼성, 2위 확정하고도 불펜진에 깊어지는 '가을 사색' [광주에서mhn]

권수연 기자 2024. 9.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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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지만 베테랑 오승환이 1군에서 미끄러졌고, 최지광이 팔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2연전 경기에 나선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기아에게 3-5로 패했다.

삼성은 전날 기아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2군으로 내리는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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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MHN스포츠 광주, 권수연 기자)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지만 베테랑 오승환이 1군에서 미끄러졌고, 최지광이 팔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2연전 경기에 나선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기아에게 3-5로 패했다. 

삼성은 전날 기아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2군으로 내리는 강수를 뒀다. 

오승환의 2군 강등은 한 달만이다. 지난 8월 16일에도 부진한 모습으로 퓨처스로 내려갔던 오승환은 8월 26일 1군에 콜업됐지만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처음 밟으며 중반까지 파죽지세로 달리던 오승환이었지만 한여름에 접어들며 급격하게 기세가 꺾였다. 7월에 치른 9경기에서만 1승2패 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2.15로 웃을 수 없는 성적표를 기록했다. 8월에도 평균자책점은 두 자릿대 수였다. 시즌 종합 58경기를 통틀어서는 3승9패2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91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상황에서 베테랑 오승환을 2군으로 내려보낸데다, 1군 복귀 시기조차 확답할 수 없다. 오승환은 20회가 넘는 한국시리즈(KS)를 경험했지만 기량이 밀리면 팀으로서도 뚜렷한 수가 없다. 초강수를 둔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험이 있어도 구위가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가을야구를 앞두고는 불펜진이 결국 관건이다. 최지광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선언하며 고민이 깊어간다. 

이 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창용(1루수)-디아즈(지명타자)-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김민수(포수)-안주형(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대호.

상대이자 홈 팀인 기아는 선발투수로 김도현을 출격시킨다.

 

사진=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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