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는 세 아이 엄마에게 100달러 덥석…트럼프 '깜짝 선물' 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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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의 한 슈퍼마켓에서 계산대에 있던 손님에게 100달러를 깜짝 선물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소속 마고 마틴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펜실베이니아 키타닝에 있는 한 슈퍼마켓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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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의 한 슈퍼마켓에서 계산대에 있던 손님에게 100달러를 깜짝 선물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소속 마고 마틴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펜실베이니아 키타닝에 있는 한 슈퍼마켓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카메라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산대 앞에 서 있던 한 여성 손님에게 100달러 지폐를 건네며 "자 여기, 가격이 조금은 내려갈 겁니다. 방금 100달러가 내려갔어요"라고 말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알려진 이 여성은 활짝 웃으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백악관에 가면 여러분을 위해 그걸 해주겠다"며 생활비 부담을 낮춰주겠단 약속을 강조했다. 이어 "모두 만나게 돼 반가웠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또 다른 영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마켓에서 커다란 팝콘 한 봉지를 구입하고 슈퍼마켓 주인과 물가 상승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영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인의 생활비 문제에 공감하고 있으며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핵심 경합주로 올해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따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영상을 본 트럼프 지지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돈으로 유권자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FBI에 따르면 연방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 또는 정당에 투표하는 대가로 유권자에게 돈이나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반면 한 트럼프 지지자는 "이번엔 불법 선거자금 사용으로 또 재판이 열리게 생겼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사법 희생양이 되고 있단 시각을 드러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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