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기원 강원 피스로드 평화대행진 29일 춘천서 개최

700여명 도청 앞 광장∼공지천 조각공원 2.48km 도보 행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피스로드' 평화대행진이 29일 춘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화대사협의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공동주최하고 세계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평화가정연합이 공동주관 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도청 앞 광장에서 회원 등 700여명이 공지천 조각공원까지 2.48km 구간을 걸으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막고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의 중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최근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위축되는 평화와 통일운동의 중요성도 소개한다.

평화대행진에는 한기호 국회의원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이돈섭 평화대사 강원특별자치도 협의회장, 황보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협회장, 최창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강원교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춘천 우두동농악보존회 공연, 청년학생들 율동, 환영사, 대회사, 평화메시지 발표, 만세 삼창 순으로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24일 "전국 곳곳에서 12년간 열고 있는 행사로, 이번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이 부담 없이 걸으며 평화를 기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행사를 지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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