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 뺀 ‘여야의 협의체’ 野 제안에 “아무 도움 안 되는 발상”

신현의 객원기자 2024. 9.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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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대신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을 두고 "갈등을 조장한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그동안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이제는 정략적인 접근을 택한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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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조장 방식으로는 해결책 못 찾아…여야의정 모두의 힘 필요”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9월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대신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을 두고 "갈등을 조장한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그동안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이제는 정략적인 접근을 택한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정부를 '패싱'하겠다는 것은 의료 공백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발상"이라며 "정부를 배제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으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의료계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제1야당의 책무"라며 "여야의정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회동 자리에서 민주당 측 참석자 중 한 명이 정부를 뺀 '여야의 협의체'를 먼저 출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장은 이에 대해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공식 제안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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