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에도, 中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부정적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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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중국 소프트웨어를 쓰는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는 내용의 잠정규칙을 발표한 가운데, 이 규제안에 적용받는 중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중국, 러시아와 관련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커넥티드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 제정안(NPRM)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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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제품·기술 사용 커넥티드카 판매금지
"애초 美 시장 수출 판매량 매우 적고 제한적"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 소프트웨어를 쓰는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는 내용의 잠정규칙을 발표한 가운데, 이 규제안에 적용받는 중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권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 리오토(Li Auto)는 전장 대비 8% 이상 올랐고, 니오(NIO)도 전 거래일 대비 9% 급등했다.
비야디(BYD)는 전날 대비 2.7%, 지리(Geely)는 3.3% 상승했고, 리프모터도 4.35% 뛰어올랐다.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을 사용한 커넥티드카의 수입과 자국 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발표했는데, 아직까진 이에 대한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중국, 러시아와 관련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커넥티드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 제정안(NPRM)을 발표했다.
만약 미국 내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도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관이 있는 업체가 제조했다면 마찬가지로 판매가 금지될 수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관련 금지규정은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 금지규정은 2030년 모델부터 적용된다. 모델 연도가 없는 하드웨어는 2029년 1월1일부터 금지된다.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이반 우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중국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수출 판매량이 매우 적고 제한적인 점 ▲이미 남미에 중국 부품 회사 공장이 세워진 점 ▲미국과 멕시코 관세 협정에 따라 미국 시장으로 직접 수출할 수 있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이날 중국 당국이 경기 부진 장기화에 대응해 발표한 정책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중국 본토 및 홍콩 시장 전반을 끌어올렸다고도 평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판궁성 행장은 금융지원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및 7일물 역환매조건부 채권(역레포) 금리 인하 등 대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판궁성 행장은 지준율을 0.5%p 내리고, 7일물 역레포 금리는 0.2%p 인하하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 시장에 장기 유동성을 대량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지준율이란 시중은행이 예금 총액 중에서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돈의 일정 비율을 뜻한다. 7일물 역레포 금리는 단기금융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에서 주로 활용하는 금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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