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싶은 마음 있었지만…” 얼리 엔트리 소문 일축, 고려대 문유현 “학교에 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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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현(181cm, G)은 고려대에 남는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판정 항의로 연속 테크니컬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야 했던 것.
문유현은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학교에 든 정이 너무 많았다. 고려대라는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수들과 남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유현과 고려대는 오는 27일 정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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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문유현(181cm, G)은 고려대에 남는다.
고려대는 2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91-72로 이겼다. 시즌 전적 12승 1패로 단독 1위가 된 고려대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1쿼터까지 고전하던 고려대는 2쿼터 들어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판정 항의로 연속 테크니컬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야 했던 것. 어쩌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었으나, 이내 이겨냈다.
그 중심에는 2학년 문유현이 있었다. 선발로 나와 34분 6초를 소화하며 1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윤기찬(2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동근(1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문유현은 “당황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웃음). 우리끼리 의기투합해서 흐름을 찾을 수 있었다. 팀워크를 믿었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려대의 공격은 시작부터 풀리지 않았다. 1쿼터에 19점을 합작한 윤기찬과 문유현을 앞세웠지만, 4개의 실책이 동반됐고, 리바운드 싸움(3-8)에서도 밀렸다.
“이럴 때일수록 수비랑 리바운드에 신경을 썼다”라고 운을 뗀 문유현은 “또한 속공 득점이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다 보니까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접수가 20일 마감됐다. 문유현은 얼리 엔트리와 관련된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이 중 한 명이었다.
문유현은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학교에 든 정이 너무 많았다. 고려대라는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수들과 남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유현과 고려대는 오는 27일 정기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두 번째 정기전이다. 경험을 해봤으니까 준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형, 동생들과 힘을 합쳐 정기전 스타가 되어 보도록 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도 더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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