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막차 5위는? 타이브레이크 가능성도 … '경우의 수' 따져보니

최진원 기자 2024. 9.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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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의 KBO리그 역사상 5·6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가 처음으로 열릴 수도 있다.

'5위 자리'를 두고 SSG랜더스와 KT위즈가 경쟁 중이다.

만약 두 팀 모두 같은 승률을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할 경우 규정에 따라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타이브레이크가 진행된다.

KBO리그 규정 제1장 제3조 연도 구단 순위 및 기록에 따르면 '정규시즌 제 1·5위가 2개 구단일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또는 5위 결정전을 거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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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5위와 6위를 가리는 사상 첫 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8월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43년의 KBO리그 역사상 5·6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가 처음으로 열릴 수도 있다.

'5위 자리'를 두고 SSG랜더스와 KT위즈가 경쟁 중이다. KT와 SSG는 게임 차 없이 각각 5위와 6위에 위치해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양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두 팀 중 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리그 7위 롯데 자이언츠와 8위 한화 이글스는 24일 경기에서 패할 경우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진다.

KT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전망이다. KT는 올시즌 141경기를 치른 현재 69승 70패 2무를 기록 중이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자력으로 5위를 확보할 수 없다. KT는 이날 롯데와 맞붙은 이후 27~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5경기 남은 SS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자력으로 5위 확보가 가능하다. SSG는 이날 LG트윈스와 경기 후 25~26일 NC다이노스와 2연전, 28일 한화와 경기를 진행한다. 우천 취소로 미편성된 키움과의 경기가 최종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잔여 경기 동안 두팀이 서로 만나지 않기 때문에 승률이 같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약 두 팀 모두 같은 승률을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할 경우 규정에 따라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타이브레이크가 진행된다. KBO리그 규정 제1장 제3조 연도 구단 순위 및 기록에 따르면 '정규시즌 제 1·5위가 2개 구단일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또는 5위 결정전을 거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기가 열리는 구장의 경우 '양 구단 간 경기에서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우위에 있는 구단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올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동률이다. 이럴 경우 다득점을 따지는데 KT가 92득점, SSG가 87득점을 올렸기 때문에 타이브레이크는 KT의 홈 구장인 수원KT파크에서 진행된다.

타이브레이크가 열리는 경우의 수는 ▲KT 3승 SSG 4승 1패 ▲KT 2승1패 SSG 3승 2패 ▲KT 1승1패 SSG 2승 3패 ▲KT 3패 SSG 1승 4패를 기록한 경우 발생한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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