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에 90㎏ 멧돼지 출몰…발견 이틀 만에 '사살'

김일창 기자 2024. 9. 24.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멧돼지 한 마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선원전 일대에서 사살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쯤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악산이 후원으로 이어져 있다"며 "멧돼지가 담장을 넘어 후원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리소는 멧돼지 출현으로 이날 후원 관람을 중지하고, 후원 예매를 전액 환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CTV 통해 발견, 사냥개 동원해 수색한 끝에 사살
창덕궁 후원 25일부터 정상 운영…과거에도 '출몰'
서울 중구 창덕궁에서 열린 2024 봄 궁중문화축전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궁궐 걷는 법' 저자 이시우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후원 부용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멧돼지 한 마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선원전 일대에서 사살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쯤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리소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지난 22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발견됐다.

발견 당일 119가 출동해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휴궁일인 23일에는 엽사 등을 동원해 다시 수색에 나섰으나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냥개를 동원해 재수색을 벌여 2시간 만인 오후 1시쯤 발견해 사살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멧돼지는 약 1.5m 크기에 몸무게는 약 90㎏으로 성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멧돼지는 창덕궁 담장을 넘어 후원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는 "북악산이 후원으로 이어져 있다"며 "멧돼지가 담장을 넘어 후원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리소는 멧돼지 출현으로 이날 후원 관람을 중지하고, 후원 예매를 전액 환불했다. 멧돼지를 사살함에 따라 후원 관람은 2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멧돼지가 종종 출현해 포획되거나 사살됐다. 2012년에는 40~50㎏의 새끼 멧돼지를 포획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몸무게 120㎏가량의 수컷 멧돼지를 사살한 바 있다. 2022년 10월에는 멧돼지가 출몰해 '달빛기행'이 취소됐다. 이 멧돼지도 사살됐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