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커지는데…허가 지연에 고리 3호기 운영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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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3호기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24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8일부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발전용량 950㎿ 규모의 고리 3호기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다.
고리 3호기는 지난 1979년 12월 건설허가를 받은 뒤 1985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뒤 약 40년 간 전력을 생산해왔다.
쌍둥이 원전인 고리 4호기 역시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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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탈원전' 기조에 계속운전 신청 안해
한수원 "계속운전인허가, KINS 심사받는 중"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고리 3호기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24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8일부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발전용량 950㎿ 규모의 고리 3호기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다.
고리 3호기는 지난 1979년 12월 건설허가를 받은 뒤 1985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뒤 약 40년 간 전력을 생산해왔다.
쌍둥이 원전인 고리 4호기 역시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고리 3호기와 고리 4호기는 지난해 각각 발전량 621만8771㎿h, 430만4247㎿h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원전 전체 발전량 1억8043만㎿h의 약 6% 수준이다.
잇따른 원전의 가동 중단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정부가 원전들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방침을 세우면서 한수원이 계속운전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인 2022년 9월에야 계속운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고리 3·4호기 계속운전인허가는 수탁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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