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포스코 주식 전량 매각…"자본 효율화로 美·印시장 집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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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은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홀딩스(HD)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포스코의 발행 완료 주식을 3.42%(289만4712주) 보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제철의 포스코 주식 매각 후에도 "기술 교류 등은 앞으로도 계속한다"며 "일본제철은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 전략의 기둥으로 삼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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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주식 보유하지 않아도 제휴 관계 구축"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제철은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홀딩스(HD)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포스코의 발행 완료 주식을 3.42%(289만4712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1조1000억원(약 1188억엔) 상당이다.
주식 매각은 자산을 압축해 자본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매각 시기는 시장의 동향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제철의 포스코 주식 매각 후에도 "기술 교류 등은 앞으로도 계속한다"며 "일본제철은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 전략의 기둥으로 삼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제철과 포스코는 지난 달에 전략적 제휴 계약을 3년간 연장한 바 있다. 환경 친화형 강재 시장의 형성이나 설비 보수시 반제품(半製品)의 융통,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 등은 계속한다.
일본제철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제휴 관계는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관계는 깊다. 1968년 당시 야와타 제철(현 일본제철) 등이 한국에 기술 협력을 통해 포스코의 주력 제철소를 설립한 바 있다. 1998년 포스코의 민영화에 따라 상호 출자 관계가 됐다. 2006년에는 인수 공세를 강화하던 세계 최대 철강 기업 아르셀로미탈에 대한 위기감 등으로 제휴 관계가 깊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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