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원정 예선 앞두고 출석 "국민 궁금한 부분 밝히려"
이지현 기자 2024. 9. 24. 17:22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준비 중 국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감독은 회의가 잠시 정회되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원래는 제가 유럽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고, 몇몇 체크할 선수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선수들을 체크하지 못하고 이곳에 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제가 아는 선에서 얘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아는 선에서 다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자신의 감독 선임 과정에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력강화위가 자신을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날 문체위 위원들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받은 전력강화위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홍 감독은 "10차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의 역할이 끝난 것이다. 최종 순위 3명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이임생 이사의 역할은 이 사람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협상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를 들면 과거 김판곤 전 전력강화위원장도 최종 후보를 4~5명 올렸는데 1~3차가 안 돼서 4차인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며 "전강위의 역할은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 우선순위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협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홍 감독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임생 이사와 만나) 이 이사가 제가 얘기하는 것을 다 적었고, 이 이사의 얘기를 듣고 제 생각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이나 홍 감독의 축구 철학, 스타일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도 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 이사가 대표팀을 놓고 내게 부탁했다는 말은 맞지 않다. 나에게 제안했다고 봐야 한다"며 "이 이사는 제안을 했고 저는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감독은 회의가 잠시 정회되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원래는 제가 유럽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고, 몇몇 체크할 선수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선수들을 체크하지 못하고 이곳에 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제가 아는 선에서 얘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아는 선에서 다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자신의 감독 선임 과정에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력강화위가 자신을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날 문체위 위원들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받은 전력강화위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홍 감독은 "10차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의 역할이 끝난 것이다. 최종 순위 3명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이임생 이사의 역할은 이 사람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협상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를 들면 과거 김판곤 전 전력강화위원장도 최종 후보를 4~5명 올렸는데 1~3차가 안 돼서 4차인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며 "전강위의 역할은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 우선순위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협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홍 감독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임생 이사와 만나) 이 이사가 제가 얘기하는 것을 다 적었고, 이 이사의 얘기를 듣고 제 생각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이나 홍 감독의 축구 철학, 스타일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도 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 이사가 대표팀을 놓고 내게 부탁했다는 말은 맞지 않다. 나에게 제안했다고 봐야 한다"며 "이 이사는 제안을 했고 저는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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