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수익률 3배 기대…밸류업 지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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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등 100개 종목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도입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밸류업은 성장과 주주환원의 최적이 조합을 찾는 일인데 '성장성'이 지수 구성 종목 기준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상장사가 10개 남짓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지수를 만들기보다는 개별 기업들이 밸류업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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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수익률 12.5%…코스피200 수익률은 4.3%
'대형주 지수' 지적 속 "성장성 평가 제외 아쉽다" 목소리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은 코스피 67개, 코스닥 33개이며 산업군별로 정보기술 분야 기업이 24개로 가장 많고 산업재 20개, 헬스케어 12개, 자유소비재 11개, 금융·부동산 10개 등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최근 1년 추정 수익률은 12.5%로, 이는 한국의 대표 지수로 손꼽히는 ‘코스피 200’의 같은 기간 수익률(4.3%)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100개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400위 종목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연속 적자가 아닌 기업,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기업 등 평가지표를 적용해 선정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대형주 지수’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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