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경민, 헤드샷 충격 딛고 4경기 만에 선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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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 만의 선발 복귀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허경민은) 경기를 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일단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쇄골 통증을 느끼고 있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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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펼친다.
이날 두산 선발 명단에는 허경민이 7번 타자 3루수로 포함됐다. 4경기 만의 선발 복귀다.
그는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부터 헤드샷을 맞고 곧바로 전민재와 교체됐다. 이후 어지럼증 등을 느껴 더블헤더 2차전부터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까지 3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했다. .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허경민은) 경기를 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일단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하다가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쇄골 통증을 느끼고 있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도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도 쉬게 했다"며 "매일 어깨에 무리가 안 가게 가벼운 캐치볼 같은 운동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은 KT 위즈, SSG와 함께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날 SSG에 8-4 승리를 거두며 두 팀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이라면서 "오늘 경기도 어제 경기만큼 중요하다. 오늘 이후의 경기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로는 최승용이 5일 만에 다시 나선다.
최승용은 지난 19일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352일 만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경기에선 초반에 실점을 했다. 상대 선발로 나서는 이재학 선수도 우리 팀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초반에 실점을 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기보다 매 이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타자들을 상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도 불펜 선수들은 전원 대기"라고도 단호히 말했다.
그는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선수들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라며 "이영하 등 불펜 선수들의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짧게라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리그 4위 수성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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