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갈등은 이제 정치적 상수? "이혼 직전 부부 같아..정말 한심하고 답답"

김양원 2024. 9.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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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옥임

- "윤한, '똥인지 된장인지 찍먹해야 아나?' 이혼직전 부부 같아..정말 한심하고 답답"

- "대통령실 전 행정관, 여사와의 7시간 통화 '서울의소리'에 푸념? 최악"

신경민

- "윤한갈등은 이제 정치적 상수, 이런 당정관계 참 희귀하고 보는 사람 불안하게 해"

- "윤한, '독대'가 무슨 벼슬?

- "4.10 총선 당시 '공천 누가 하냐'..여의도에서 파다해, 계속 잡음 나올 것"

◇ 이익선 : 정치권의 관심 뉴스 진하게 우려낸 정치 입담 보약, 경옥고 시간에 풀어봅니다. 정옥임 전 의원 그리고 신경민 전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 ◇ 신경민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오늘 윤 대통령 여당 지도부 간의 만찬, 저녁에 예정돼 있습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 쪽에서 제안했던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일단 거절됐는데 이 자체도 자체지만 공방 과정이 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 의원님 총평 한번 해 주시죠.

☆ 신경민 : 아니 이런 당정관계 이런 대통령과 여당 대표 참 드문 조합이에요. 이런 것도 참 보기 드문 건데 물론 없지는 않았어요. 당정 관계가 항상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아예 그냥 여당 대표가 납작 엎드려 가지고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김기현 대표 이제 그런 경우죠. 그냥 아예 말 안 하고 있다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뭐 이런 대표들이 사실은 많았어요. 그런데 드물게는 가끔은 청와대하고 한번 맞짱을 떠보겠다고 하는 대표들이 있었죠. 뭐 없던 건 아닌데 이건 맞짱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것도 아니고 그 어정쩡한데 근데 지금 현안이 없는 태평성대 같으면 뭐 어느 쪽을 하든지 간에 괜찮죠? 지금 이런 당정관계는 좀 희귀할 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데요. 정치적 상수로 윤한 갈등이 등장을 한 지는 이제 1년은 좀 안 됐지만 지난 1월부터 본격화됐으니까요. 이게 지금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윤한 갈등은 정치적 상수고 앞으로도 해소될 것 같지가 않다는 거고요. 이번에 이 공방, 독대 공방은 정말 웃겨요. 보니까 당정 책임자들이 아직도 등 따시고 배가 부른가 하는 지금 느낌을 저는 갖고요. 이 정치적 상수를 하나하나 제거를 해 나가야 할 판인데 이게 지금 오히려 더 갈등이 깊어질 거고 정치적 상수는 김 여사 문제, 윤의 격로 그리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 뭐 이런 것이 상수들은 지금 계속해서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정옥임 : 지금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셨고 또 모 언론에서 답답하고 한가하다...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요. 정말 한심한 것 같아요. 지금 이럴 상황은 아니라고 다들 느끼지 않을까요? 특히 보수 지지자들은 뭔가 이 상황에 반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정말 의정 갈등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또 김 여사 문제가 아무 근거 없이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고 또 지금 증거라고 해가지고 계속 나오고 있으면 뭔가 여기서 차단할 만한 기재를 우리가 찾아내야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거든요. 1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마치 이혼 직전에 부부를 보듯이 저런 상황이 되는데 거기다 제가 더 답답한 거는 그러면서 나오는 양쪽의 이야기예요.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그러냐면은 체코 원전 동맹을 띄워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 독대로서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라는 취지로 불평이 나왔다 그러는데요. 체코 원전은 사실 굉장히 훌륭한 그런 외교적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총선 개입이라든지 다른 이슈로 이미 덮어졌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났어야 되고 또 지금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측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시간은 우리 편이다 그랬다는데 어떻게 정치 공학만 있고 정말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든지 국민에 대한 어떤 우려가 안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단기적으로는 한동훈 대표가 더 급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왜냐하면 10월 보궐선거가 있으니까. 근데 길게 보면은 대통령도 지금 그렇게 통제 가능한 변수가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더 심각하다고 볼 수가 있거든요.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그 아줌마 표현으로 정말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느냐라는 말이 있거든요. 근데 지금 이거를 몸으로 겪어봐야 아는가요? 지금 오히려 독대하자 그러면 선뜻 만나자 그래 갖고 대통령의 어떤 그런 넓은 가슴을 보여주고 그러면서 해법을 찾는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주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인 타이밍이었어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여당 쪽에서는 언론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언론에 유출된 것을 되게 불편하게 여기는 모습인데요. 어제 이 자리에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독대 제안이 언론에 유출됐을 때 대통령실이나 한 대표 측 모두 이득 볼 게 없는데 이건 누군가 이득 볼 사람이 유출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득 볼 사람이 누가 있긴 하나요?

☆ 신경민 : 이런 걸 별로 환영하지 않는 사람이 당에 뭐 널려 있죠. 그리고 이 정도면은 알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자기가 직접 안 하더라도 한 다리 건너서 슬쩍 흘려주면 또 되고요. 유출되는 경로를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고요. 그러나 짐작은 가능하고요. 그런 걸로 봐서 누가 유출을 했냐고 서로 손가락질하고 이러는 건 대개 정치권에서 보면 무익합니다. 그리고 대개 보면 누군가 이걸 성사시키기 싫은 사람들이 누군가가 상대방을 가르키면서 유출했다고 손가락질하면서 이걸 무산시키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 자체가 무망하고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 독대가 아니라 독대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되거든요. 독대가 무슨 벼슬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독대 제의를 했거나 안 했거나 관두고 대개 청와대 회동을 이렇게 보면은 독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만찬보다 오라고 그래가지고 한 30분이나 1시간 전에 이렇게 만나는 방법, 아니면 끝나고 나서 돌아들 가시고 대표는 저랑 좀 얘기 좀 하시죠. 이렇게 전후로 나누는 방법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러니까 할 마음이 없는 거죠. 마음이 없는 것이지 시간이 없거나 그런 건 아니고 지금 벌써 전당대회 뒤에 7월 30일 비공개 회동을 한 번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8월 말에 식사했던 게 그때는 의대 정원 문제로 삐져가지고 추석 핑계대고 뒤로 미뤄서 이번에 되는 건데 아니 지금 뭐 밥 못 먹어서 사람이 지금 뭐 난린가요? 무슨 뭐 새 지도부하고 밥을 먹는 자리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라고 그러는데 따로 뭐 스케줄을 잡아야 된다 그러는데 아니 이런 게 어딨어요? 만나고 싶다고 생각이 되면은 언제든지 만나야 되고 여러 번 만나야 되고 그래야죠.

◈ 최수영 :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한 차례 회동이 미루어진 거고 그다음에 의대 증원 현안도 많고 그다음에 더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거 지금 대통령 지지율 한동훈 대표 지지율 국민의힘 지지율 이 3개가 트리플 하락을 하는 이른바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도대체 한동훈 대표가 정 의원님 보시기에는 뭘 얘기하고 싶어서 그렇게 독대를 얘기했을까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이제 그게 언론에 공개되는 과정에서는 나는 당 대표로서 대통령께 진언을 하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라는 걸 일단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왜 그러면 대통령실에 얘기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공개를 하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한동훈 대표 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요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이번에 안 할 것 같으니까 뭐 언론에서 또 이게 무슨 제왕이 주는 시혜냐 이렇게 또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통령 지지율만 떨어지는 게 아니에요. 당 지지율과 당대표 지지율이 같이 떨어지는데 국회의원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아무 걱정 안 해요. 왜냐하면 자기들은 몇 년 있다가 다시 재선에 성공하면 되는 것이지 이 자체가 자신들의 명운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 지지자들이나 또는 보수정당에 대해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 이재명 대표 하에 민주당의 실체를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럴 뿐만 아니라 적어도 정치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 국정이 잘 원활하게 운영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원내대표와 당 대표와 대통령 간에 그럼 사담회라도 갖자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저는 그거라도 이건 제 개인 생각이지만 이거라도 받아서 정말 중요한 얘기가 있다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것도 그렇고 그다음에 의정 갈등과 관련한 내가 그거라도 들어가서 해야 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게 사실은 한동훈 대표한테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도 중요했다고 보는데 그걸 왜 안 받고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해야 된다고 이러니까 이제 완전히 정치적으로 서로 샅바싸움만 하는구나 참 답답하고 한가하다 이런 말이 나오는 거예요. 그거라도 받아서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라고 당 대표로서 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주 깊은 아쉬움이다라는 것이죠.

◇ 이익선 : 다음 얘기입니다. 뉴스토마토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관련 후속 보도를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에 자신의 세비 절반을 계속해서 명태균 씨에게 건넸던 것으로 보도가 총액이 9,670여만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비 절반을 계속해서 보냈다... 신의원님?

☆ 신경민 : 이건 뭐 연봉의 거의 다인데요. 이렇게 하는 것은 일단 납득이 잘 안 되고요.

◇ 이익선 : 이게 팩트인 건 확인이 된 건가요?

☆ 신경민 : 팩트인 것 같아요. 이건 아마 팩트인 것 같아요.

★ 정옥임 : 선관위에서 고발한 것도 있어요.

☆ 신경민 : 그러니까 이건 팩트로 보이고요.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을 해서 검찰이 지금 1년이 넘도록 수사를 안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 검찰 책임도 지금 있는 겁니다. 선관위는 아마 최소한의 자기들의 의무를 한 것 같고요. 검찰 책임이 분명히 있어서 22년 재보궐 선거의 공천 문제는 이 정도 팩트만 되면은 거의 김영선 , 명태균의 검은 커넥션 그 검은 커넥션이 김 여사하고 연결이 될 수도 있다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것 같고요. 24년도 문제는 지금 주장들이 엇갈리고 있고 뉴스토마토의 보도로도 아직 100% 확인은 되지 않았어요. 그러나 야당이 보거나 중도에 있는 사람들 보기에는 이거 좀 이상한데 냄새가 나는데 이거 수사해 봐야 되겠는데 이 정도까지는 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22년도 부분은 이제 누구도 어떻게 보면 변명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으로 갔다라고 보이고요. 이 정도 액수의 돈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김영선 의원이 변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건 정치적으로 그리고 법률적으로 거의 사망 선고 직전까지 가는 겁니다.

◈ 최수영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김 전 의원에게 빌려준 돈을 받았다는 게 명 씨의 입장이었잖아요. 근데 명씨가 밝힌 빌려준 돈은 6천만 원이라고 그랬는데 실제로 받은 돈은 9천600이잖아요. 그러면 일단 3천600이 차이가 나는 건데 그러면 이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닙니까?

★ 정옥임 : 아니.. 그러니까 이거를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선관위가 확인한 거는 6천만 원이 넘는 액수라서 고발이 된 것인데 실제로 음성 파일에 따르면 그러니까 제가 지금 생각해 보니까 명씨라는 사람하고 소위 김영선 의원의 측근하고 통화를 해요. 그런데 그 측근이라는 사람은 원래는 명씨 측근이었어요. 그런데 명씨가 김영선 의원의 국회의원 실에 꽂아놓은, 그러니까 심어놓은 사람이라고 해야 되나? 그러니까 전부 이 사람을 통해서 얘기를 하는데 이 사람을 통해서 김영선 의원이 명 씨한테 돈을 전달했는데 나중에는 이 사람을 빼고 그러니까 믿지 않은 거죠. 직접 김영선 의원이 명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라는 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화가 나서 또는 신뢰를 잃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항상 이런 일은 내부자에 의해서 뭔가가 밝혀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녹취 파일이 다 드러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수사를 안 할래 안 할 수가 없고 당장인 김영선 의원은 별로 말이 없어요. 오히려 지금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해도 지금 부족한 판인데 말이 없고요. 또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뉴스토마토를 고소를 했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로 뉴스토마토에 반발했는데 뉴스토마토는 계속해서 이제 자료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그 녹취록 안에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자기가 사모, 여사님을 사모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사모랑 얘기가 됐고 또 대통령도 김영선이라 했대 하고 보궐선거에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이제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이지만 실제로 어떤 그런 물적 증거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는 것이죠.

◈ 최수영 : 하나 더 추가 드리면 뉴스 토마토가 발표한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김영선 의원한테 공천을 어떻게 받은 건지 아시죠? 라고 이렇게 좀 확인하듯이 물었다는 거잖아요. 그럼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 제가 지금 말씀드린 그 부분을 아마 김영선 의원한테 확인해 주는 거고 김영선 의원과 그 측근이라는 사람과의 통화를 보면 돈 주는 거에 대해서 너무나 지당한 것처럼 그래 얼마 얼마라고 그러면 내가 보낼게 그러면 현금으로 줘 이런 식으로 그 녹취록에 나온단 말이죠.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이야기고. 이거에 대해서는 오히려 여당이 적극적으로 왜냐하면 지금 이거와 관련해서 여당은 어떤 입장이냐 하면 이것 자체가 대통령 영부인이 개입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렇게 소극적으로 얘기하는데 김영선 의원도 그 당 출신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오히려 여당이 더 흥분하고 펄펄 뛰면서 어떻게 그 도덕성과 헌법 정신을 기치로 삼는 정당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하라고 나와야 되는데 매우 소극적으로 영부인 증거는 없잖아라고 나오니까 사람들은 다양한 상상을 하는 것 같아요.

◈ 최수영 : 네 알겠습니다. 공수처도 정치자금법 위반 측면에서 한번 검토하겠다고 했으니까 이제 후속 조치 한번 지켜보고요. 공천 개입과 관련한 또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서울의 소리가 어제 전에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사람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이 녹취록의 얘기는 김 여사가 지난 4월 10일 총선 공천 과정에 개입을 했고 그다음에 루트가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의원은 허위사실이고 끝까지 죄를 묻겠다고 단호하게 부인했고 이 행정관도 서울의 서리를 고소고발했거든요. 이건 또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신경민 : 당시에 공천을 할 때 민주당은 비명횡사 이것 때문에 시끄러웠지만요. 여의도 얘기입니다. 여의도에 국힘당 경우에는 공천을 과연 누가 하느냐 하는 거 가지고 굉장히 말이 많았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냐 이철규 의원이냐 또 다른 사람이 한 두 사람 더 나와요. 이름이 지금 뭐 다른 분은 제가 이름을 댈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안 드리겠는데 저도 상대 당이기 때문에 뭐 들은 얘기라서 이걸 전부 다 팩트로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 뒤에는 또 누가 있다 그러면서 이제 용산 얘기가 줄줄이 흘러나오고 용산의 유력자들 얘기들이 쭉 나왔죠. 이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월 10일날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잖아요. 그랬을 때 이번 총선 국힘당의 패배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이냐 공천을 한동훈 위원장이 정말로 한 거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철규 의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얘기하겠죠. 이철규 위원장이 그래 뭐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그러면 말이 안 되고 끝까지 죄를 묻겠다고 할 수밖에는 지금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말은 저는 그렇게 무게가 실리지 않고 이걸 믿는 사람은 적어도 여의도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단호하게 부인을 한 끝에 고소 내지는 당에서 고발까지 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공천이라는 건 특히 중앙당이 책임지고 공천을 하는 지금의 현재 공천 시스템이 우리나라가 어느 당이나 다 비슷한데 이 시스템에서 이런 얘기는 불가피하게 나오고 공천이 끝나고 나면 항상 잡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부분은 아마도 계속해서 문제가 심각할 거고요. 민주당은 오히려 간단해요. 그냥 이재명 대표 혼자 다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그러니까 일사불란하게 갔기 때문에 뭐 책임을 물을 것도 없고 뭐 군소리가 나올 것도 없고 떨어진 사람도 그냥 승복하고 뭐 그러는데 이 국힘당은 계속해서 잡음이 날 수밖에 없고 지금 김영선 파동으로 불거졌는데 또 계속 있을 거예요. 지금 어저께 서울로 소리에 나온 거 보면 또 다른 지역이 또 튀어나왔잖아요. 아마 곧 또 다른 지역 나오고 비례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소음이 날 겁니다.

★ 정옥임 : 저는 이게 답답한 것이 지금 서울의 소리 이명수 씨와 통화한 내용이거든요. 근데 상대는 대통령실에서 일했던 행정관 출신 인사예요. 그러면 이 행정관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실에서 일했다는 거는 적어도 기본적인 정무 감각은 있어야 되는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를 더군다나 여사와의 7시간 통화로 난리가 났던 서울의 소리 이명수하고 통화를 하면서 아무 거리낌 없이 지금 얘기 다 한 거잖아요. 그래서 용인에서 지금 여사가 누구를 밀어가지고 자기가 떨어지고 해가면서 푸념을 하고 심지어는 가만히 있어야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래서 지금 뭐 어디 공공기관에 자리 하나도 갔다는 거 아닙니까? 말한 대로 또 됐어요. 그러니까 일단 그 지금 대통령실의 행정관으로서 어찌 됐든 본인은 그냥 한 소리인데 이걸 가지고 이렇게 공개가 됐다고 그래서 고소 고발 운운하지만 이 사람이 제일 많이 잘못한 거고요. 이런 얘기가 나오면 법적으로는 잘못을 물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요. 정치적으로는 이미 유권자들이 딱 들으면 어떻게 감을 잡고 어떻게 판단을 할지에 대한 그 뭐 너무 명약관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증거도 없다 직접 텔레그램도 없다 녹취도 없다 직접 지시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아무 잘못 없다고 그러지만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이거 삼척동자도 다 판단할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은 국민의 힘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그러니까는 이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이 나와야 될지에 대해서 좀 고민하는 흔적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하고 대표가 저런 식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니까는 아마 지지율 더 떨어질 것 같아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1-2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직후인 지난 2020년에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번호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이 나왔는데요. 40차례 정도. 근데 사실 김 여사 결혼 뒤에는 연락이 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이 부분이 충돌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이종호 전 대표라는 분의 얘기는 저는 믿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증거가 하나 두 개 나오고 뭐 이종호 전 대표 이름은 지금 여기서뿐만 아니고 여러 번 나오잖아요. 지금 채상병 사건에서도 나오고 이러기 때문에 이 부분 하여튼 빨리 누군가 권위 있는 수사기관이 데려다가 진실을 파악해야 되고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거 자료를 빨리 확보를 해야 되고 이러는데요. 이게 지금 하나가 나온 것 같아요. 아마 이종호 전 대표는 파면 팔수록 여러 가지가 나올 것 같고요.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수영 : 이러다 보니까 지금 여권 내부에서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내용들이 연이어서 나오니까 차라리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차라리 빨리 수사하든가 뭐 이렇게 해야 되고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어쨌든 특별감찰관 2부속실 설치 그다음에 사과 이런 것들이 좀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지금 여당 내부의 기류도 조금 달라진 듯한 느낌인데 정 의원님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정옥임 : 기류가 달라진 게 아니고요. 원래부터 이런 생각들은 다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말하는 사람이 조금 많아지거나 목소리가 커진 정도고 김재원 최고 이분은 굉장히 머리가 두뇌 회전이 빠른 사람이에요. 뭐라고 얘기하냐면 모두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을 부정하고 있다. 마치 김건희 여사를 옹호하는 것 같잖아요. 근데 그다음에 해법이 뭐예요?차라리 빨리 수사하라예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할 때 정무수석했던 사람인데 모르겠습니까? 그러니까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로 방점은 빨리 수사하라에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가다가는 당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것이거든요. 근데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지금 여사 문제예요. 지금 계속 우리가 여사 문제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니다라는 얘기가 여사 입에서 나오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런 일에 대해서 오히려 지금 이종호 대표 얘기도 재밌잖아요. 어떻게 40번이나 전화를 하는데 여사 회사의 직원인 줄 알았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한두 번은 그럴 수 있어요. 근데 40번이나 직원인 줄 알았다라는 거를 과연 누가 믿겠어요? 우리 여사님 목소리도 굉장히 독특해서 금세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 아닌가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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