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허진호 감독이 밝힌 영화 제목이 '보통의 가족'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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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2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작품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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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2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작품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영화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제35회 팜스프링국제영화제, 제26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19회에 빛나는 놀라운 성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보통의 가족'은 소설 '더 디너'를 스크린으로 옮기고, 이미 '더 디너'는 이탈리아에서 한차례 영화화됐기에 허 감독에게 이번 연출은 새로운 도전이었을 터. 그는 작품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할까'에 대한 생각을 해봤는데, 저 또한 자식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더라. 이러한 이야기의 틀을 한국 사회에 가져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서 작품 연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원제와 다른 '보통의 가족'을 제목으로 삼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허 감독은 "영화를 보면 이게 보통의 가족인지에 대한 질문이 들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통의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보통의 가족'이라는 제목이 좋았다. 또한 그 제목에서 역설적인 느낌도 있었고 반어적인 부분도 있어서,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제목이 다시금 영화를 생각하게 만드는 제목이 아닌가 싶어서 이 제목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서스펜스 영화임에도 뜻밖의 유머 코드 또한 품고 있는바, 허진호 감독은 이에 대해 "약간의 부조리극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해외에서도 정말 많이 웃었다"라고 말하며 '보통의 가족'이 지닌 의외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허진호 감독은 "재판받으러 가는 기분이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매번 영화를 만들지만, 시사회가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다. 네 배우와 스태프들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열심히 잘 찍었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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