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30일 첫 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확정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오는 30일 도입되는 가운데, 구성종목 100개가 확정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정부의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고자 개발한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밸류업 지수는 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기준시점은 2024년 1월 2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입니다.

종목 선별 기준으로는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을 활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번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입니다.

전체 100개 종목 중 산업군별로는 정보기술이 24개, 산업재가 20개, 헬스케어가 12개, 자유소비재 11개, 금융/부동산 10개, 소재 9개, 필수소비자 8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5개, 에너지 1개 등 순입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67개, 코스닥 시장이 33개 포함됐습니다.

밸류업 지수는 오는 30일부터 1초 단위로 실시간 지수 산출이 시작됩니다.

11월 중에는 지수선물 및 ETF 상장도 예정돼 있는데, 거래소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다양한 지수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수 출시를 계기로 지수선물과 ETF 등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의 확산을 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에 지수 편입 및 유지에 대한 동기를 제공해 주주환원 및 자본효율성 제고 노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9792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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