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금고 부산은행·2금고 국민은행 선정

2025년부터 4년간 시 금고 업무 수행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는 24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부산광역시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제1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 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각각 참여했다.

이날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3개 은행에 대해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부산은행이,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 심의위원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을 심의·평가했다.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오는 10월 중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금고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부산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