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용적률, 300%로 재건축…2만7000채 추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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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일산의 아파트 기준용적률을 평균 169%에서 300%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산에 주택 2만7000채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기준용적률을 300%, 주상복합 기존용적률을 360%까지 높여 주택 2만7000채를 더 지을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따라 5곳의 기준용적률은 169~216%에서 300~350%(아파트 기준)로 상향돼 주택 14만2000채가 신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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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고양시가 이런 내용을 담은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25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른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등 4곳은 이미 기본계획을 공개한 만큼, 일산을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정비계획 밑그림이 모두 공개됐다.
현재 일산의 평균 용적률은 169%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기준용적률을 300%, 주상복합 기존용적률을 360%까지 높여 주택 2만7000채를 더 지을 계획이다. 기준용적률은 목표치로 잡은 인구를 수용하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 유지가 가능한 적정 개발 밀도를 뜻한다. 일산 신도시의 인구 수는 현재 24만 명 수준에서 향후 30만 명으로 증가한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조성됐다. 기본계획에 따라 5곳의 기준용적률은 169~216%에서 300~350%(아파트 기준)로 상향돼 주택 14만2000채가 신규 공급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까지 합쳐 5곳의 총 주택 수는 현재 39만2000채에서 2035년 53만70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5곳에 사는 주민은 현재 총 95만4000명인데, 향후 124만2000명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은 10년 이내 추진이 목표라 2035년까진 모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본계획안은 주민 공람과 지방의회 의견조회, 경기도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확정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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