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KBS 2024. 9.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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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9월 24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https://youtu.be/qQIgJqNYJ94

◎송영석: 이어서 국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서 레바논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중동의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 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 백승훈 전임연구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백승훈: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지금 외신 보도를 보니까요. 일일 사망자 수로는 레바논 내전 이래 가장 많다고 하는데 이번 폭격으로 인한 피해 어느 정도입니까?

▼백승훈: 지금 사망자만 492명 정도 나왔고요. 부상자는 2천 명이라고 지금 하고 있는데 사망자 중에서 여성이 58명. 어린아이들은 35명이니까 어린아이가 35명이 사망을 했다고 지금 이거는 레바논 보건당국에서 밝히고 있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2006년에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한 번 크게 전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난 작전이었죠.

◎송영석: 심상치 않은 상황이군요.

▼백승훈: 네.

◎송영석: 자 레바논이 헤즈볼라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 본거지 지역 중에 어떤 장소들을 집중적으로 이스라엘이 이번에 타격한 겁니까?

▼백승훈: 이번에 소위 말해서 다이에라고 하는 지금 베이루트의 남부. 거기가 이제 헤즈볼라가 시아파 무장 정파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이에라고 하는 지역이 거주민들이 85%가 시아인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시아파의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고 하는데 거기를 공격했는데요.

◎송영석: 핵심 본거지라고 볼 수 있나요?

▼백승훈: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도 밝히기에는 자기네들의 수장을 저기 헤즈볼라의 수장인 카라키를 이렇게 죽이기 위해서 공격을 거기를 했다라고 밝힐 정도고, 물론 실패했다고도 나중에 나오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이제 그럴 정도로 거기가 시아파, 헤즈볼라의 중요 거점 지역이기는 하죠.

◎송영석: 특히 베이루트 남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 군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인 알리 카라키를 겨냥한 거라고 그렇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민간인 피해도 지금 상당한데 말씀해 주셨다시피 정작 헤즈볼라는 알리 카라키가 무사하다고 밝혔거든요.

▼백승훈: 네. 그건 사실인 걸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공격은 했지만 알리 카라키가 무사히 대피를 하게 된 케이스인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요인 암살 지금 이스라엘이 지금 계속해서 7월에는 푸아드 슈크르 그다음에는 지난주였죠. 소위 말해서 아킬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라드완 특수 전단의 수장.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군부의 최고 사령관들을 지금 타깃 해서 지금 암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이 실패를 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 민간인 피해가 상당하다고 하니까 좀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번 공격의 대상은 레바논이 아니라 헤즈볼라라고 이스라엘 정부가 강조하고 있거든요. 네타냐후 총리도 이런 발언을 했는데 잠시 듣고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여러분(레바논 국민)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너무 오랫동안 여러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습니다. 여러분의 거실에 로켓을, 차고에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우리는 그 무기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여러분에게 위험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세요.

Israel's war is not with you, it's with Hezbollah. For too long, Hezbollah has been using you as human shields. It placed rockets in your living rooms and missiles in your garage.
We must take out those weapons. Now starting this morning, the IDF has warned you to get out of harm's way. I urge you, take this warning seriously.

◎송영석 :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걸 저렇게 얘기했을 정도로 상황을 아는 거잖아요.

▼백승훈 : 네. 저거는 아...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저거는 그냥 원오원입니다. 그냥 늘 네타냐후가 기본적으로 아니면 이스라엘 군이 하는 얘기입니다. 물론 제가 어떤 쪽의 편을 들어서 얘기할 건 아니고. 그런데 왜냐하면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게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렇게 전쟁 범죄에 들어갈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제네바 협약을 우리가 얘기를 해보면 전쟁이 벌어졌을 때 양측이 어떤 사람이 더 못 됐고 좋고 이런 걸 떠나서 전쟁이 시작되면 양측은 어찌 됐든 민간인 보호를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민간인 보호를 잘 하지 않으면 전쟁 범죄에 이렇게 기소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네타냐후는 자기네들이 이렇게 하는 공격에 그래서 민간인 피해가 일어나지만, 이거는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인간 방패를 쓰는 헤즈볼라 너네들의 잘못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민간인들한테 너네들 우리가 거기를 공격한다고 이미 얘기를 했으니 도망가라 도망가지 않으면 네가 그들과 함께 있는 거라고 하는 거니까 죽는 것도 너의 책임이다. 어떻게 보면 이게 나중에 전쟁 범죄 재판소에 갔을 때 사법재판소에 갔을 때 그걸 어느 정도까지 들어줄지는 미지수지만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군부 입장에서는 이거는 한 가지 공격을 하기 전에 늘 하던 그냥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다툼뿐만 아니라 하마스한테도 항상 하마스가 불쌍한 팔레스타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해서 군사 작전을 해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물론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대로 그래서 양쪽의 이렇게 입장들이 있고 그리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저렇게 이야기를 하고 전쟁을 수행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이 발언을 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 지금 1년 가까이 하마스하고도 지금 전쟁 중이었잖아요. 그러면 이번 상황을 하마스에서 헤즈볼라로 전선을 이동했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하마스에서 헤즈볼라까지 전선을 확대했다고 봐야 합니까?

▼백승훈 : 하마스로 전선을 이동한 건 맞지만 우리가 여기서 착시를 보면 안 됩니다. 이게 하마스와 전면... 그러니까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하기 위해서 소위 말해서 레바논과 전면전을 하기 위해서 들어간다. 바꿨다고 보시면 지금 저희가 이게 좀 착시가 있고요. 왜냐하면...

◎송영석 :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보기는 이르다는 말씀이신가요?

▼백승훈 :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미국의 국방대학의 데이비드러시라고 하는 교수님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알자지라가 우리가 그러면 레바논으로 확전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 확률이 몇 퍼센트로 보십니까라고 했을 때 드로시 교수가 그랬거든요. 40%로 본다. 왜냐하면 저랑 똑같은 관점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50%, 51%라고 만약에 얘기를 하려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의 목표가 헤즈볼라 궤멸이 되고 전면전으로 들어갔을 때 이제 확전이 그렇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 작전은 계속 말씀드렸지만,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라면 헤즈볼라와의 어느 정도 이렇게 헤즈볼라의 영향력. 군사적 영향력을 낮추는 어떤 조치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라면서라도 헤즈볼라랑은 어느 정도 이렇게 크게 한번 맞부딪혀야 하는 상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진행되는 것이죠. 물론 그렇지만 드로시 교수도 40%라고 얘기했던 그 지점은 여기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되게 위험한 군사 작전이거든요. 왜냐하면 하마스를 궤멸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헤즈볼라를 어느 정도 이렇게 정지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정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렇게 자꾸 긴장이 고조되면 또 확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위험한 군사 작전이기는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양측 다 이거 지금 계속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드리는데 양측 다 이게 확전이 돼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되면 양쪽 다 유인이 없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이스라엘은 1년째 하마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이미 너무 지친 상태고 이 지친 상태에서 또다시 헤즈볼라라고 하는 우리가 그냥 보수적으로만 보더라도 하마스보다 7배에서 9배의 더 큰 전력을 가진 상대와 싸운다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되게 힘든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헤즈볼라에게 강경 발언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불과 몇 주 전에는 네타냐후 행정부에서 얘기하는 3면 전쟁 그러니까 후티와 헤즈볼라와 이란과 같이 이렇게 전선을 3면 전쟁을 해서 하는 거 할 수 있다는 거 그거 불가능하다 우리는 할 수가 아니다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3주 전에 그런데 이번에는 헤즈볼라랑은 강경하게 얘기하면서 싸우고 있거든요. 이건 우리가 해야 할 군사 작전이다. 그러면 거기에서의 괴리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으로 전쟁을 완전히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 궤멸 작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에 하마스 궤멸을 위해서는 이렇게 헤즈볼라와 어느 정도 이렇게 영향력을 약화시켜야 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하는 군사 작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이게 위험하기는 하죠. 왜냐하면 이렇게 다투다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확전으로 인해서 전면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것을 저나 그런 다른 전문가들은 제일 걱정 우려의 눈빛으로 바라 보고 있는 것이죠.

◎송영석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우려하시다시피 지금 많이 이스라엘도 지쳐 있고요. 그 상황에서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헤즈볼라에게 공격을 가한 것이고 전면전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을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만들어 가는지 그 의도가 가장 궁금하거든요. 지금.

▼백승훈 : 왜냐하면 제가 아까 전에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힌트를 드렸는데 이스라엘은 지금 하마스 그러니까 가자 지역에서의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전후 이후에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제는 하마스는 이제 지쳤다. 왜냐하면 하마스와는 이제 끝내고 하마스를 궤멸시키는 게 우리의 목적이다라고 딱 했을 때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10월 7일 작년에 악사의 홍수를 봤을 때 하마스가 상당히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펼쳤거든요. 아이언돔이라고 하는 중고도 미사일 체제를 다 우회해서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했는데 그 군사작전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헤즈볼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마스가 사용했던 다양한 정보, 무기, 심지어는 북한 무기도 발견됐다라고 우리가 보도가 됐는데 그 무기를 누구한테 받았을까요? 헤즈볼라한테 받았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왜냐하면 물론 IRGC. 이란 혁명수비대도 도와줬겠지만, 이란은 가자지구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국경을 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레바논은 국경을 대고 있고 자유롭게 왕래를 하고 이집트를 통해서도 땅굴로도 이렇게 왕래를 하니까 헤즈볼라 요원들이 도와주고 헤즈볼라 세력이 도와줬기 때문에 하마스가 그런 군사작전을 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를 궤멸하기 위해서 또다시 하마스가 이런 행동을 또 하마스 2.0, 3.0이 만들어져서 이런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는 하마스의 궤멸 작전을 위해서 헤즈볼라와 어느 정도 이렇게 영향력을 빼는 힘을 빼는 군사작전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벌어진다라고 보면 조금 이해하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지금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의 목표는 하마스 괴멸이다. 그것을 위해서 헤즈볼라를 공격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분석을 계속해 주고 계신데. 지금 그렇다면 이스라엘도 이 상황을 관리하면서 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지상군 투입 가능성.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얘기들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확전 가능성.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백승훈: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파견하는 순간 확전 가능성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론 이제 이스라엘...

◎송영석: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당연히 있죠.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렇게 보내는 이유는 이게 헤즈볼라와 전면전. 그래서 소위 1985년부터 2천 년 동안 이스라엘이 남부를, 레바논 남부를 지배하고 그런 그 정도까지의 확전이 될까? 그거는 지금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지상군을 파견한다고 한다면 왜냐하면 계속 충돌할 접점이 늘어나는 거기 때문에 확전될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전을 지금 지상군을 파견할지 안 할지는 아직 미지수나 파견을 하게 된다면 우선 초기에는 이스라엘도 이것을 확전을 염두에 둔 포석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마스를 궤멸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소위 말해서 하마스에 자꾸 지원을 못 하게 이렇게 밀어내야 되는 측면이 있어서 그 작전을 수행하는 목적으로 처음에는 들어갈 겁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지점은 일단 이스라엘이 주둔을 하기 시작하면 레바논에 주둔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군사적 충돌은 있을 수밖에 없고 그 군사적 충돌이 계속 해서 고조가 되면 우리가 우려하는 두 국가의 전면전이 될 수도 있어서 그게 우려하는 부분인데 지금 아무리 제가 아직 이스라엘군이 주둔을 할 건가 안 할 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주둔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정해지지 않아서 우리가 좀 더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주둔을 하더라도 그게 곧바로 확전과 전면전으로 보는 것은 또 아니라서 또 그때가 되면 또 그때 또 다른 분석들을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송영석: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들을 납치해 간 이후에 지금까지 상황들을 좀 짚어보면요. 어쨌든 계속해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 제기됐던 비판이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 확전 양상을 우려하는 식으로 지금 왔잖아요. 상황이 그렇다 보니까 뭔가 이대로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좀 곤혹스러운 상황에 네타냐후 총리가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계속 이러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계속 제기돼 왔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석만으로는 지금 상황이 좀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백승훈: 그래서 이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심경 변화, 이야기 변화를 보면 조금 저희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 기저에는 이스라엘의 군사 목표가 들어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이스라엘은 지금 하마스라고 하는 세력과 전쟁을 끝내고 하마스는 괴멸하겠다. 그래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는 축출해 내고 새로운 세력과 그것이 그게 알파타, 웨스트뱅크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정부가 될지 새로운 세력이 될지 모르지만, 하마스는 지워내겠다라고 하는 군사작전을 성공시키겠다라는 거거든요. 그거 하나는 꼭 해야 됩니다. 그게 갈란트가 됐든 네타냐후가 됐든 그런데 그 하마스를 축출하는 지우는 그런 작전을 위해서라면 헤즈볼라와 어느 정도 이렇게 군사 작전을 통해서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줄이는 역할을, 그걸 하지 않으면 이게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그 과정에서 이렇게 벌어지는 거라고 봐야지 왜 이 상황에서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까지 이렇게 하느냐고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게 왜냐하면 그냥 단순히 아 이스라엘이 말씀하신 대로 네타냐후의 사법 리스크를 피해 가기 위해서 확전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갖고 설명이 될 수는 없거든요.

◎송영석: 그런데 이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이 이란의 참전 가능성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도 보니까 이스라엘 공습을 두고 이번 공습을 두고 미친 짓이라고 비난을 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지난 이 시간에 이 자리에서는 이란이 당장 참전할 가능성은 낮게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백승훈: 그런데 페제시키안이 이렇게 얘기했죠. 우리가 자꾸 함정에 우리를 덫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란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반응이 그런데 이거를 이렇게 보셔야 합니다. 페제시키안이 왜 그 얘기를 했냐 하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든 전쟁을 안 하고 전면전 안 하고 개입을 안 하려고 하는데 지금 너희들이 이렇게 푸시를 하지 않느냐? 그리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지금 하니예라고 하는 하마스의 정치국 수장이 이란에서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헤즈볼라의 군부 사령관들 그러니까 푸아드 슈크르 그다음에 이브라힘 아킬 그리고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알리 카라키까지 그런데 이렇게 되는 거죠. 이란 네가 저항의 축에 그 대리전에 그림자 전쟁의 수장이라며 근데 왜 우리들이 다 죽고 있고 이럴 때 너희들 아무 목소리도 안 하고 안 해줘?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걸 이끄는 그룹으로서 어떻게 보면 그 면이 안 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자꾸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면 우리도 개입할 수 없는데 우리가 개입을 하게 되면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이 만들어놓은 그러니까 너희들 들어와 전쟁을 해서 문제를 더 복잡하게 끌어가자 이런 그림에 들어가게 되는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인데 문제는 이겁니다. 이란이 개입을 하더라도 전면전 그리고 지상군을 파견해서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송영석: 그렇게 보시는군요.

▼백승훈: 네 가능성은 낮고 왜냐하면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송영석: 지금 당사국들끼리 당사자들끼리 이렇게 하기는 좀 어려워 보이고 일단 미국의 입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지금 시간 관계상 한 가지만 좀 질문드리겠습니다. 미국이 중재 노력을 포기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방관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아니 지금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죠. 왜냐하면 만약에 이번에도 이걸 확전을 막으려면 최소한 8월 25일에 벌어졌던 그러니까 먼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들어갔던 그때처럼 핵 항모를 2개를 보내서 나름 확전을 못하게 억제를 해줘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파견을 하겠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그 파견의 정도가 지금 그 정도 수준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라든지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라든지 그것 정도를 보내준다는 게 아니면 미국이 어느 정도 외부 변수로서 이란 이 확전을 헤즈볼라와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국면을 막을 수 있을지는 조금 미지수입니다. 지금.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보죠.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 중독연구소의 백승훈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준비한 소식 모두 전해드렸습니다. 저희는 내일 오후 4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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