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정부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논의

조아서 기자 2024. 9.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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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APCC)는 최근 신도식 APCC 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 일행이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에서 열린 제7차 태평양 기상위원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APCC는 이번 방문에서 태평양환경계획 및 태평양 도서국 정부의 기후·기후변화 관련 고위 각료들과의 기후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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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태평양 기상위원회(PMC)에서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앞줄 오른쪽), 프레드 조클리(Mr. Fred Jockley) 바누아투 기상청장 직무대리(앞줄 왼쪽)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CC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최근 신도식 APCC 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 일행이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에서 열린 제7차 태평양 기상위원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남태평양에 있는 14개 태평양 도서국들은 국토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지진, 해일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바누아투와 같은 태평양 도서국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다른 지역보다 더 이들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APCC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으로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사업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했다.

APCC는 이 사업에서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변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의 위험에 대해 관리 능력을 높이는 분야를 담당했다. APCC는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바누아투 농업부문 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개발해 지난해 8월에 바누아투 정부에 성공적으로 이양했다.

바누아투 정부는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의 후속사업을 APCC와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으며, APCC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태평양환경계획(SPREP) 등을 발굴하고 있다.

APCC는 이번 방문에서 태평양환경계획 및 태평양 도서국 정부의 기후·기후변화 관련 고위 각료들과의 기후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또 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성공적인 개발 사례 및 지속가능한 운영·유지관리 체계의 구축 성과와 후속사업에 관해 태평양 도서국 정부에 소개하고, 현지 정부와의 기후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도식 APCC 원장은 “APCC는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를 대상으로 한 녹색기후기금 지원 사업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현지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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