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력' 경기부양책에…상하이, 4년 만에 최대폭 상승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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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 후 중화권 증시는 급등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5% 오른 2863.13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여분 앞두고 4.06% 오른 1만8987.88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권 매체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률 기준으로 2020년 7월6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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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 후 중화권 증시는 급등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5% 오른 2863.13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여분 앞두고 4.06% 오른 1만8987.8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66% 오른 2만2431.7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 매체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률 기준으로 2020년 7월6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0일 이후 한 달 만의 최고치다. 특히 이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석탄, 석유, 전력 관련주가 뚜렷한 매수세를 보였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까운 시일 내에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금융시장에 약 1조위안(약 190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일 역방향 레포 운용 금리를 기존 1.7%에서 1.5%로 0.2%p 인하해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동반 하락을 유도하고 시중은행의 순이자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가까운 장래에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이 마련될 것"이라며 "유가증권, 펀드 및 보험사가 자산 담보를 통해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 재대출을 창출하고, 은행이 상장 기업 및 주요 주주에게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해 자사주 매입 및 보유주식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드니 소재 글로벌 엑스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가인 빌리 렁은 블룸버그통신에 "이는 성장 둔화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분명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재정 압박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연내 추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3만7940.59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1.5% 가까이 상승하며 3만8400선을 터치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경기 호조 기대감에 따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며칠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에 따라 도쿄증시 역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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