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단감, 껍질째 먹으면 눈·뼈 건강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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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산 품종 단감에 눈·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진홍' '원미' '조완' '로망' 등 단감 9개 품종을 대상으로 껍질과 과육에 카로티노이드 계열 기능성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단감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중 ▲루테인 ▲제아잔틴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베타크립토잔틴 등 5개 성분이 주로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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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 ‘원미’ 등 껍질, 과육 색 짙을수록 카로티노이드 총 함량 높아
뼈 건강에 좋은 ‘베타크립토잔틴’은 ‘진홍’이 대조 품종보다 2배 ↑
올 가을부터 묘목 보급
농촌진흥청은 국산 품종 단감에 눈·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강·주황·노랑 계열 색소로 몸 안에서는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해당 성분을 섭취하면 동물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로티노이드 계열 중 ‘베타크립토잔틴’은 뼈 형성을 촉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보고돼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진홍’ ‘원미’ ‘조완’ ‘로망’ 등 단감 9개 품종을 대상으로 껍질과 과육에 카로티노이드 계열 기능성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단감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중 ▲루테인 ▲제아잔틴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베타크립토잔틴 등 5개 성분이 주로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았고, 성분 함량은 껍질과 과육 색이 주홍빛으로 선명할수록 높았다. 9개 품종 중에 ‘진홍’(302㎍/g) 함량이 가장 많았고 원미(204㎍/g), 조완(203㎍/g), 로망(171㎍/g) 순이었다. 아울러 진홍 껍질에는 대조구 품종(도입종)보다 베타크립토잔틴이 2.1배, 베타카로틴은 2.8배 많았다.
농진청은 올해 가을부터 진홍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진홍은 과육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깎지 않고 먹기에 좋다.
홍성식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우리 단감 중에는 진홍 외에도 ‘감풍’, ‘봉황’, ‘연수’, ‘조완’ 등 껍질째 즐길 수 있는 품종이 많아 맛·기능성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 좋은 국산 단감이 농가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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