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투자사 '프롤로지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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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투자한 바 있는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프롤로지움)'이 지난달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서밋(SSB 서밋)'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롤로지움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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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투자한 바 있는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프롤로지움)'이 지난달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서밋(SSB 서밋)'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발표자는 프롤로지움 수석 과학자인 드미트리 벨로프 박사가 나섰다.
프롤로지움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투자했다.
전기차의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는 내부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고 분리막을 없애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형화가 용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기에 차세대 전지로 불린다.
이번에 프롤로지움이 공개한 기술은 세라믹 분리막에 관한 것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필름을 기반으로 한 분리막을 쓴다. PE와 PP 필름을 한 방향으로 늘리느냐 아니면 고온에서 파라핀 오일과 섞고 굳히는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프롤로지움은 PE·PP 필름 대신 세라믹을 채택해 더 안전한 내부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프롤로지움은 지난 3월과 5월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두 차례 인증을 통해 세라믹 분리막 기반 배터리의 우수성을 입증했었다.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중량 기준 321Wh/kg다. 5분 안에 5%에서 60%까지, 8.5분 안에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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