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바이오산업 협력 업무협약…"시너지 창출"

혁신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 한국바이오협회가 24일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4.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가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SIP W EPFL)과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은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술 상용화 지원, 스타트업 소프트랜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유럽 내 바이오 및 첨단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위스 양국 간 바이오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에서는 한국과 스위스의 바이오산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앙트완 쥬르당(Antoine Jourdan)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 이사는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며, 한국 바이오 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때 스위스 혁신센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앙트완 쥬르당 이사는 “스위스 내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 ‘이노스위스’(Innosuisse)는 스위스기업이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스위스는 매년 자국 GDP의 3%에 해당하는 약 250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37조원)을 제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위스의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과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연계해 한국기업이 유럽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젝트인 '글로벌 밍글'의 일환으로, 2022년 12월에 진행된 한-스위스 바이오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사절단 활동의 후속 조치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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