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떠나 여전히 ‘무소속’…마침내 새 소속팀 찾나, ‘합류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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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동행을 마친 후 '자유의 몸'이 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7·코스타리카)가 바르셀로나행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테어 슈테겐이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자, 나바스는 바르셀로나행 기회를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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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동행을 마친 후 ‘자유의 몸’이 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7·코스타리카)가 바르셀로나행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의 붙박이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독일)이 오른쪽 무릎 슬개건(슬개골을 덮고 있는 힘줄)이 파열돼 수술을 받으면서 장기간 이탈할 거로 전망되면서다.
24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나바스는 바르셀로나행에 상당히 관심이 있다. 바르셀로나가 테어 슈테겐이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자, 나바스는 바르셀로나행 기회를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어 슈테겐이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고 발표했다. 테어 슈테겐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적어도 8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바르셀로나는 서브 골키퍼 이냐키 페냐(25·스페인)가 있지만, 경험이나 기량 면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터라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혔기 때문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 기다리거나, FA 신분인 선수만 영입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FA 신분인 나바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생기면서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지금 당장 골키퍼를 보강하려면 FA 신분만 영입할 수 있으며, 이에 적합한 선수 중 한 명은 나바스”라며 “나바스는 바르셀로나의 요구를 기꺼이 들을 의향이 있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장 합류해 함께할 생각이 있다. 나바스가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그는 경기에 뛰는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와 5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PSG 이적 첫 시즌 붙박이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켰지만, 2021년 잔루이지 돈나룸마(25·이탈리아)가 새롭게 합류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더니 임대를 다니는 등 설 자리를 완전히 잃으면서 이별했다. 다만 나바스는 올여름 내내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만약 나바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루이스 피구(51·포르투갈)와 호나우두(48·브라질) 등에 이어 ‘영원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 팀 1군에서 모두 뛴 14번째 선수가 된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으로 함께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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