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찬·이동근·문유현 활약’ 고려대, 주희정 감독 퇴장 변수 이겨냈다…성균관대 꺾고 우승까지 단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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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변수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여기서도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란히 승리한다면 시즌 전적 13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는데 이때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쿼터 막판 이동근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더한 고려대는 접전 속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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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생각지 못한 변수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고려대는 2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91-72로 이겼다.
고려대는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2승 1패로 단독 1위가 됐다. 이제 통산 8번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윤기찬(23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동근(1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유현(1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잠시 뒤 있을 연세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 연세대가 패한다면 고려대의 최종 우승이 확정된다. 연세대가 승리 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의 방향이 결정된다.
고려대의 최종전 상대는 개막 12연패에 빠져있는 조선대. 큰 이변이 없는 한 고려대의 우승이 유력하다. 연세대의 마지막 경기는 중앙대다. 여기서도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란히 승리한다면 시즌 전적 13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는데 이때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고려대는 강성욱과 구민교에게 실점하며 시작이 안 좋은 것도 잠시였다. 문유현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공격을 이끈 이는 윤기찬이었다. 3점슛 2개 포함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쿼터 막판 이동근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더한 고려대는 접전 속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됐다. 주희정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코트를 떠난 것. 그럼에도 고려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동근의 연속 득점과 심주언의 3점슛, 김태훈, 양준 등의 고른 득점 분포를 묶어 43-3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고려대의 리드가 이어졌다. 윤기찬의 득점 행진이 계속됐고, 이동근과 문유현, 양준까지 화력을 뽐냈다. 강성욱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5, 여전히 고려대가 앞섰다.
마지막까지 고려대의 위기는 없었다. 윤기찬의 3점슛과 이동근과 석준휘의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후 김태훈이 코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강성욱(3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버틴 성균관대는 시즌 전적 6승 7패가 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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