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설경구, 예측 벗어난 호흡..많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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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24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치열하게 다투는 장면을 생각하고 갔는데 형은 여유롭게 능글맞게 받아 치더라. 처음 리허설 때와 다른 감정으로 표현됐고, 저를 '흥부'라고 부르는 장면은 형의 애드리브였다. 그런 게 현실감 있고, 이 영화에 더 맞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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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24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치열하게 다투는 장면을 생각하고 갔는데 형은 여유롭게 능글맞게 받아 치더라. 처음 리허설 때와 다른 감정으로 표현됐고, 저를 ‘흥부’라고 부르는 장면은 형의 애드리브였다. 그런 게 현실감 있고, 이 영화에 더 맞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감정이 갑자기 변한 것 같지만, 사실 ‘재규’는 처음부터 마지막에 내린 결정처럼 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모여서 사람의 성격이 되고, 인성이 되고, 가치관이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영화를 보며 생각할 때 정답은 분명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다 알고 있는데 맞는 선택인지, 자기한테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지면서 정답은 중요해지지 않는 거다. 그런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 것 같다. ‘재규’는 어떤 명분이 드러났을 때 오히려 본성을 더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가 2009년 내놓은 소설 ‘더 디너’(The Dinner)가 원작이다.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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