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 도전’ 여지 남긴 정몽규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심사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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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 도전 여부와 관련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4연임 안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제 거취 문제는 신중히,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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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사가 평가해줄 것”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 도전 여부와 관련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4연임 안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제 거취 문제는 신중히,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내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이 연임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결국 역사가 평가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직 공개적으로 4연임 도전 여부를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하면서 4연임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 회장은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4선 도전 여부를 묻자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결정하겠다”며 “다 열어놓고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 회장이 물러나야 할 10대 이유’를 제시하자 “’협회의 사유화’와 ‘한국 축구 발전 저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대 이유에는 ▲승부 조작, 비리 축구인 사면 파동 ▲정 회장 집행부의 독선, 무능력, 무원칙 ▲클린스만 선임 문제 ▲황금세대의 아시안컵 4강 탈락 ▲클린스만 100억원 위약금 논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 ▲4선 연임 논란 ▲협회 사유화 ▲한국 축구발전 저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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