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사 매출 증가율, 가맹점보다 4배 높아”

정서영 기자 2024. 9. 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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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점과 본사 간 매출 성장세가 큰 차이를 나타냈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가맹점 시장은 점포수는 느는데 점포당 매출액은 감소하는 시장 포화의 문제를 보였다"며 "같은 기간 소매가격 인상이 가맹 본사의 이익으로 이어지며 간극이 커졌다"고 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5.6% 늘어난 가운데 점포당 연평균 매출은 10.3%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본사 매출은 4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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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점과 본사 간 매출 성장세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일부 업종의 경우 본사 매출이 오르는 동안 가맹점 매출은 떨어지는 등 매출 불균형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주요 프랜차이즈 128개 본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2023년 3년간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8728만 원에서 3억871만 원으로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52조9683억 원에서 70조291억 원으로 32.2% 늘어난 가맹본사 성장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팬데믹 시기 가맹점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소매 가격이 오른 영향이 가맹점보다는 본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가맹점 시장은 점포수는 느는데 점포당 매출액은 감소하는 시장 포화의 문제를 보였다”며 “같은 기간 소매가격 인상이 가맹 본사의 이익으로 이어지며 간극이 커졌다”고 했다.
사진출처=pixabay
업종 별로는 피자와 편의점 분야에서 가맹점과 본사 간 불균형이 컸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5.6% 늘어난 가운데 점포당 연평균 매출은 10.3%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본사 매출은 42.1% 늘었다. 편의점 업종도 점포 수가 14.8% 늘어난 상황에서 점포당 매출은 10.3% 감소했지만 본사 매출은 33.6% 올랐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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