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고백은, 솔직발랄"…NCT 위시, 청량의 네오 (쇼케)
[Dispatch=김다은기자] "젠지의 솔직한 고백송입니다."(시온)
NCT 위시가 젠지 감성의 끝을 노래한다. 대표 팀 컬러 '청량+네오'는 더 짙어졌다. 퍼포먼스 실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고, 음악 감성은 더 상큼하고 통통 튄다.
시즈니(팬덤)를 위한 종합선물세트같은 신보다. 뮤직비디오만 총 3편을 제작했다. 락킹에도 도전했다. 사쿠야는 "청량을 베이스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신보명은 '스테디'(STEADY)다. 시즈니를 위한 NCT 위시의 고백이다. 시온은 "(시즈니와) 저희의 기적 같은 만남을 잊어버리지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NCT 위시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Let's go steady
'스테디'는 NCT 위시의 첫 미니 앨범이다. 료는 "위시의 진심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진심을 이야기한다.
재희는 "'스테디'(steady)는 '지속하다, 쭉 가다'는 의미가 있다. 제목처럼, 기적 같은 만남을 오래 잇자는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Let's go steady'라는 가사 등에 진심을 녹였다.
발매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선주문량 80만 장(23일 기준)을 넘긴 것. NCT위시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시온은 "아침에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얼떨떨하다"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보에 총 7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스테디'를 포함해 '덩크 슛'(Dunk Shot), '3분까진 필요 없어'(3 Minutes), '점점 더 더'(On & On), '슈퍼큐트, '스케이트', '핸즈 업' 한국어 버전 등이다.
뮤직비디오는 총 3편을 찍었다. 청량네오의 '스테디', 스포티한 '덩크 슛', 상큼한 매력의 '3분까진 필요 없어' 등이다. 사쿠야는 "청량을 베이스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수록곡의 매력을 짚었다. 리쿠는 "'덩크 슛'은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농구 경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시온은 "'3분~'의 제목이 원래 '포미닛'(4minutes)이었다. 노래가 3분이 안 돼서 바꿨다"고 비화를 더했다.
◆ 젠지의, 발칙 고백송
타이틀 곡은 '스테디'다. 댄스 곡으로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다. 가사에는 젠지감성을 담아, 솔직발랄하고 귀엽게 담아냈다.
시온은 "젠지의 솔직한 고백송이다"고 표현했다. "상큼하고 발랄하고 신난다.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재희는 "A&R팀에서도 바로 타이틀로 확신한 곡이다"고 덧붙였다.
보아의 디렉팅도 있었다. 그가 데모 버전에 없던 랩을 더했다. 료는 "보아 프로듀서님이 퍼포먼스, 편곡 등을 도와주셨다"고 했고, 시온은 "저희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게 동작 디렉팅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활기찬 퍼포먼스도 돋보인다. 멤버들은 이날 여유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온은 무대 중간 멤버들과 눈을 맞추고 미소 짓는 등, 노련미를 자랑했다. 6명 소년들의 절도 넘치는 합도 눈에 띄었다.
유우시는 "영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담았다. 스텝을 기가 막히게 밟았다"고 자신했다. 시온은 "스텝과 손동작 위주의 안무가 많다. 락킹도 중간에 들어가는데 활기찬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짚었다.
뮤직비디오는 풋풋했다. 학창 시절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유령에 반한 사쿠야와 그를 돕는 멤버들의 순수하고 장난기 넘치는 스토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 계단식 성장형 신인
NCT 위시는 단기간 청량불패의 기록을 쓰고 있다. 데뷔 7개월 차 신인이지만, 각종 기록을 휩쓸었다. 데뷔 앨범은 한국 음반 차트 1위(써클차트) 및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직행했다.
멤버들에게도 지난 7개월은 강렬한 기억이었다. 재희는 "한국에서의 첫 음방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특히 고향에서 공연했던 전국 투어가 특별했다. 가슴이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받은 순간도 회상했다. 유우시는 "당시 팬 사인회에서 했던 무대가 기억난다"고 꼽았다. 리쿠는 "전국 투어를 하며 시즈니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좋았다"며 웃었다.
꾸준한 활동 덕에, 여유까지 생겼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3월 첫 쇼케이스와 달리 조금은 여유로운 인터뷰와 무대를 선보였다. 유우시는 "랩, 노래, 춤을 즐기며 무대를 하게 됐다"고 했다.
모든 공을 시즈니에 돌렸다. 시온은 "신인상을 받을 때마다 '시즈니들이 공연에 쓰는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부담감보다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고 외쳤다.
◆ NCT 위시의 WISH
멤버들은 늘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더 큰 '위시'를 꿈꾼다.
시온은 "2024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랐다. 재희는 "오는 11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시즈니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글로벌 도약에도 포커스를 뒀다. 유우시는 "앞으로 스타디움이나 돔에서도 공연하고 싶다"고 했다. 재희는 "이번 선예매(80만 장)을 뛰어넘어, 다음 목표는 100만 장이다"고 답했다.
'스테디' 활동 목표도 요약했다. 사쿠야는 "모든 음방에서 1등하고 싶다"고 했다. 시온은 "전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좋아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쿠야도 "모두 시즈니 덕분이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멋진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리쿠는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NCT 위시는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 시온
▲ 유우시
▲ 리쿠
▲ 사쿠야
▲ 료
▲ 재희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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