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중·러 군용기 잇단 영공 침범에 "도발적 행동…강한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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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4일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기체 영공 침범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러시아군 초계기를 향해 플레어(섬광탄) 발사로 경고한 대응에 대해서는 "대(對)영공 침범 조치의 선택지 중 하나로 적절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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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4일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기체 영공 침범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러시아군 초계기가 23일 세 차례 침범한 상황을 "도발적인 행동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러시아군 초계기를 향해 플레어(섬광탄) 발사로 경고한 대응에 대해서는 "대(對)영공 침범 조치의 선택지 중 하나로 적절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또 러시아 군용기에 대한 경고사격을 검토했느냐는 질문에 "무선통고와 플레어 경고를 적절히 실시해 해당 (초계)기가 영공 밖으로 퇴거했기 때문에 경고사격을 포함한 더 이상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일본 주변의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동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중국 군용기가 일본 영공을 처음 침범하는 등 중·러의 군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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