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이란 이라크 무장세력 "레바논 지상전 발발하면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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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확전 초읽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세력 연합이 유사시 참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 연합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은 23일(현지시각)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 정권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에 착수할 경우 '직접 대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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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이 확전 초읽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세력 연합이 유사시 참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 연합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은 23일(현지시각)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 정권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에 착수할 경우 '직접 대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IRI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회의에는 연합 주축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하라카트 헤즈볼라 알누자바, 카타이브 세이이드 알슈하다 사령관·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IRI 고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내려진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헤즈볼라의 편에서 시오니스트 적(이스라엘)의 모든 지상전 가능성에 맞서는 직접 대결"을 들었다.
아울러 이들은 헤즈볼라에 무기와 전투 병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서 이스라엘 목표물 쪽으로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강화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나아가 이스라엘 정권의 레바논 침공에 기여하는 국가나 단체가 있을 경우 그들의 이익을 해치는 방식으로 표적을 설정하는 방향에도 뜻이 모아졌다고 프레스TV는 보도했다.
앞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지난주 삐삐·무전기 동시 폭발이 발생한 이후 주말을 거치며 이스라엘은 북부 지역에서 헤즈볼라와의 분쟁 규모를 키우고 있다. 양측 간 전면전이 일촉즉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 순항미사일과 로켓, 무인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5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냈다.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이미 주말 동안 상호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IRI의 한 축인 카타이브 세이이드 알슈하다 측은 레바논에서의 지상전에 대비해 그들 단체 소속 무장대원 수천 명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RI 당국자는 "지난 몇 시간 동안 IRI 사령관들이 잠재적인 상황 변동과 관련한 조율을 위해 헤즈볼라 측과 연락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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